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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의 기적]선거 슬로건 'MAGA'의 파급력 : 활용사례, 레이건과 트럼프의 'MAGA' 비교

기적 소리 2025. 3. 18. 23:50

MAGA는 "Make America Great Again"의 약자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표적인 슬로건다.

트럼프는 2016년 미국 대선 캠페인에서 이 구호를 적극적으로 사용했으며, 미국을 다시 강하고 번영하는 나라로 만들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 문구는 트럼프 지지자들 사이에서 강한 상징성을 가지며, 빨간색 'MAGA' 모자가 그의 정치적 아이콘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후 트럼프 지지층에서는 "Keep America Great" (KAG) 같은 변형된 구호도 사용되었습니다.

1. 슬로건 'MAGA'의 효과


트럼프의 "Make America Great Again" (MAGA) 캠페인은 정치적으로 강력한 브랜드로 자리 잡으며, 다음과 같은 영향력을 발휘했다.

보수층 결집
MAGA는 미국 내 보수적 유권자들에게 강한 결속력을 제공하며, 트럼프 지지층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경제 정책 홍보
감세, 규제 완화, 제조업 부활 등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을 강조하는 데 사용되었다.

문화적·사회적 상징
MAGA는 단순한 정치 구호를 넘어, 미국 내 정치적 양극화를 상징하는 요소가 되었다. 이를 통해 지지자들은 결속했지만, 반대 진영에서는 비판적인 시각도 있었다.

2. 이후 활용 사례


MAGA는 트럼프 이후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되었으며, 변형된 구호들도 등장했다.

트럼프 재선 캠페인 (2020)
"Keep America Great" (KAG)라는 새로운 슬로건이 등장했지만, MAGA 역시 여전히 강한 지지 기반을 유지했습니다.

ULTRA MAGA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지지층을 비판하며 사용한 용어였으나, 오히려 트럼프 지지자들이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활용했다.

MAGA Inc.
트럼프 지지 기반의 슈퍼 PAC(정치행동위원회)로, 2022년 중간선거와 이후 선거 지원을 위해 조직되었다.

다른 국가에서의 변형 사용
일부 국가에서는 MAGA 스타일의 구호를 변형하여 정치 캠페인에 활용하기도 했다.

브라질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Make Brazil Great Again"

영국 브렉시트 지지자들 사이에서 "Make Britain Great Again"

MAGA는 단순한 선거 구호를 넘어 정치적 브랜드로 자리 잡았으며, 트럼프가 2024년 대선에서도 이 구호를 계속 활용면서 더 유명세를 타게되었다.


<참고> 트럼프와 레이건의 'MAGA' 차이점


1. 레이건의 'MAGA'

MAGA (Make America Great Again)는
1980년 미국 대선에서 로널드 레이건이 처음으로 "Let's Make America Great Again"이라는 슬로건을 사용하면서 등장했다.

당시 미국은 경제 불황, 높은 인플레이션, 이란 대사관 인질 사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레이건은 이를 극복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아 이 구호를 내세웠다.

레이건은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 감세 정책, 군비 증강, 작은 정부 지향 등의 정책을 펼쳤으며, 이 과정에서 이 구호가 그의 정치적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2. 레이건과 트럼프의 'MAGA' 차이점

1) 맥락 차이

레이건: 1970년대 경제 불황과 미국의 국제적 위상 하락 속에서 "다시 위대해지자"는 의미로 사용
트럼프: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경제 회복과 글로벌화 반대(미국 우선주의)라는 맥락에서 강조

2) 정책 차이

레이건: 자유시장 경제와 감세 정책, 냉전 시대 소련 견제
트럼프: 보호무역주의, 반이민 정책, 미국 우선주의.
트럼프의 MAGA와 레이건의 연결

트럼프는 2016년 대선에서 이 구호를 다시 가져오면서 레이건의 이미지를 일부 차용했으며, 본인이 "레이건의 보수주의를 계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책면에서는 차이가 크며, MAGA의 의미도 다분히 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