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방위원장, 공영방송 임원에게 퇴장 명령…'언론 독립' 원칙 정면 충돌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0일 국정감사 중 문화방송(MBC) 업무보고 자리에서 박장호 보도본부장에게 퇴장을 명령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 사건은 국회 상임위원장이 피감기관의 특정 보도 내용을 문제 삼아 임원을 퇴장 조치했다는 점에서, '언론의 독립과 편집권 존중'이라는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정면으로 위협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당 언론개혁특별위원회 ‘허위조작정보 근절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1. 사건의 발단: '편향 보도' 논란과 퇴장 명령사건은 전날 비공개로 진행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