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논란의 배경: 무제한 실시간 공유로의 변화최근 카카오맵이 ‘친구 위치공유’ 기능을 기존의 시간제한 방식에서 무제한 실시간 공유로 확대하면서 사용자들의 논쟁이 뜨겁다. 예전에는 15분·30분·1시간·6시간 등 한정된 시간 동안만 공유가 가능했지만, 이제는 사용자가 직접 공유 종료를 누르기 전까지 위치 정보가 계속 전송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편리함은 늘었지만 사생활 노출 위험도 커졌다는 지적이 동시에 제기된다. 2. 동의는 있지만 ‘진짜 자발적’인가카카오 측은 “사용자가 동의하지 않으면 위치를 볼 수 없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사용자들이 문제 삼는 지점은 ‘동의의 실질성’이다. 직장 상사나 팀장, 연인, 친구 관계처럼 ‘거절하기 어려운 위계’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위치 공유 요청은 자발적 동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