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사업, 이달 말 최종 사업 승인 이뤄질 듯”
전은수 자광 회장 ‘전주 관광타워복합사업’ 기자회견
“3개 시공사와 협의 중…연말 착공·공동주택 분양 계획”
[전북일보 2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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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대한방직 부지 민간개발사업자인 자광 전은수 회장이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강정원 기자
전주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사업'이 드디어 본궤도에 오를 전망입니다. 이달 말, 최종 사업 승인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후된 서부 신시가지 일대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부지는 지난 2017년 (주)자광이 1,980억 원에 매입한 이후 개발 계획을 수차례 변경하며 난항을 겪어왔는데요. 시민들의 의견 수렴과 전주시와의 협의 과정을 거쳐 마침내 구체적인 청사진이 제시되었습니다.
무엇이 달라지나? 주요 개발 계획은?
이번 사업의 핵심은 바로 관광타워복합시설과 주상복합아파트입니다.
초고층 랜드마크 '관광타워복합시설': 높이 470m에 달하는 초고층 타워는 전주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입니다. 이 타워에는 호텔(200실), 복합쇼핑몰, 대형마트, 그리고 다양한 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단순히 건물을 짓는 것을 넘어, 전주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고 49층 '주상복합아파트': 10개 동, 3,536세대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도 함께 건설됩니다. 최고 49층의 고층 아파트로, 전주 스카이라인을 바꾸는 동시에 새로운 주거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사업 시행사인 (주)자광은 9월 중 사업 계획 승인을 마무리하고, 연내 착공 및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전주의 도시 경관이 크게 변화할 것입니다.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이번 개발사업은 전주 지역 경제에 상당한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자리 창출: 약 3만 명의 직·간접적인 고용 효과가 예상됩니다. 건설 단계부터 완공 후 운영까지,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어 지역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경제 유발 효과: 연간 약 2조 5천억 원 규모의 지역경제 유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됩니다. 관광객 유입과 상업시설 활성화를 통해 전주 전체의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대규모 공공 기여: 사업자는 전주시립미술관, 공영 지하주차장 건립 등 총 3,855억 원 규모의 공공 기여를 약속했습니다. 이는 도시 인프라를 확충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우려의 목소리도...
긍정적인 기대와 함께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가장 큰 쟁점은 높은 분양가입니다. 예상 분양가가 3.3㎡당 2,500만~3,000만 원 선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주택 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대규모 개발 사업인 만큼 시공사 선정과 자금 조달에 대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전주시는 이러한 우려들을 해소하고,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입니다. 시민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며,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마무리하며
전주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사업, 단순한 건설을 넘어 전주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찾아온 기회가 전주 시민 모두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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