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탐사와 우주 개발 논의 속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키워드 중 하나가 바로 ‘헬륨-3’입니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는 “달에 매장된 100만 톤의 헬륨-3 가치가 2경 달러에 달하며, 이는 미국 경제 규모의 약 690배”라는 자극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얼핏 들으면 인류가 달에서 막대한 부를 캐낼 수 있을 것처럼 보이지만, 과연 이 주장은 얼마나 현실성이 있을까요?미국의 우주탐사 스타트업 인터룬의 달 토양(레골리스) 굴착 장비 ‘하베스터’가 달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을 그린 가상 이미지. 인터룬은 2029년까지 하베스터를 통한 달 자원 채굴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인터룬헬륨-3의 매력헬륨-3은 헬륨의 동위원소 중 하나로 방사능이 없고, 핵융합 연료로 활용 가능성이 큰 자원입니다. 특히 중수소(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