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델부산·울산·경남이 손을 잡고 출범한 부울경 경제동맹은 대한민국 지역 균형발전의 상징적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수도권 집중 현상이 날로 심화되는 가운데, 동남권의 핵심 도시들이 행정 경계를 넘어 연합을 결성했다는 점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기존에는 중앙정부가 주도하는 권역별 발전 전략이 주를 이루었지만, 이제는 지방 스스로가 주도적으로 협력하여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는 흐름이 등장한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행정적 구호를 넘어 지역이 스스로 생존과 번영을 위해 내린 전략적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산업과 인프라의 강력한 연계부울경은 이미 한국 경제의 중심축 중 하나입니다. 부산은 대한민국 제1의 항만도시로서 글로벌 해운 물류의 관문이고, 울산은 세계적인 자동차·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