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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층 경제활동참가율이 청년층을 앞질러...세대간 일자리 경쟁 등 시사점과 전망

기적 소리 2025. 6. 1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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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60세 이상 경활율은 49.4%로, 청년층(15~29세) 경활률 49.5%와 불과 0.1%포인트 차이였다. 전국 17개 시도 중 10개 지역에서는 이미 노령층 경활률이 청년층을 앞질렀다. 이런 흐름은 지방 중소도시뿐 아니라 최근에는 대구, 광주 등 대도시로까지 확산되고 있다.[출처:한국경제 250616]

최근 통계에서 노령층(60세 이상)의 경제활동참가율이 청년층(15~29세)과 사실상 같은 수준에 도달했거나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역전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

  • 노령층 경제활동참가율 상승: 2025년 5월 기준, 60세 이상 경제활동참가율은 49.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60세 이상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일을 하거나 일자리를 찾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고령화의 영향으로 2011년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며 가속화되는 추세입니다.

  • 청년층 경제활동참가율 하락: 같은 기간 15~29세 청년층 경제활동참가율은 **49.5%**로, 1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노령층과 불과 0.1%p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중 10곳에서는 이미 60세 이상 경제활동참가율이 청년층을 앞질렀습니다.

원인 분석

1. 노령층 경제활동 증가의 배경

  • 경제적 요인 (생계 유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연금만으로는 부족한 생활비를 보태기 위해 은퇴를 늦추거나 다시 일자리를 찾는 고령층이 많습니다. '일할 생각이 있다'고 응답한 55~79세 고령층의 절반 이상이 생활비 보충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 고령 인구 증가 및 건강 개선: 인구 고령화로 인해 전체 인구에서 고령층의 비중 자체가 커졌습니다. 또한, 건강 상태가 좋아지면서 고령층도 예전보다 더 오랫동안 활동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일하는 즐거움 및 사회 참여 욕구: 경제적 이유 외에도 일하는 즐거움, 무료함 해소, 사회적 보람을 찾기 위해 노동시장에 참여하는 고령층도 적지 않습니다.
  • 정부의 노인 일자리 사업 확대: 정부가 고령층의 고용 유지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노인 일자리 사업을 확대하면서 고령층의 경제활동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2. 청년층 경제활동 감소의 배경

  • 청년 인구 감소: 저출생의 영향으로 15~29세 청년 인구 자체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는 경제활동참가율 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 고학력화 및 취업 준비 기간 장기화: 청년층의 대학 진학률이 높아지고, 양질의 일자리를 얻기 위한 취업 준비 기간(어학, 자격증, 인턴십 등)이 길어지면서 졸업 후 노동시장 진입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 노동시장 미스매치 및 '쉬었음' 인구 증가: 청년들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는 부족하고, 대기업들이 경력직 채용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청년들이 구직을 포기하거나 '쉬었음' 상태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움"이 청년 '쉬었음' 인구의 주된 사유로 꼽힙니다.
  • 대기업 투자 부진 및 일자리 감소: 기업들의 투자 부진과 신규 채용 감소도 청년층 일자리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시사점 및 전망

이러한 현상은 한국 노동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 세대 간 일자리 경쟁 심화: 노령층의 경제활동 참여 증가는 청년층과의 일자리 경쟁을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저숙련 단순 노무직 등에서는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수 있습니다.

  • 노동시장의 고령화: 고령층이 노동시장의 주요 인력으로 자리 잡으면서, 노동시장의 전반적인 연령 구성이 고령화될 것입니다. 이는 생산성, 산업 구조, 기업 문화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지속적인 정책적 지원 필요: 고령층의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위한 재취업 교육, 직업훈련, 맞춤형 일자리 확대 등 정책적 지원이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동시에 청년층의 눈높이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노동시장 진입을 돕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도 시급합니다.

  • 사회적 인식 변화: '은퇴'의 개념이 변화하고, 고령층의 경제활동 참여가 더욱 자연스러운 현상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추세는 인구구조 변화와 맞물려 당분간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와 기업, 사회 전체가 이 변화에 대응할 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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