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잎클로버' 님의 블로그

한국의 전통 음식 중 하나인 '묵'은 주로 곡물이나 콩, 도토리 등의 원료를 갈아서 물에 우려낸 후, 걸러낸 액체를 끓여 굳힌 젤리 같은 음식을 말합니다. 묵은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지며, 각각의 묵은 고유의 맛과 영양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 묵중에서 대표적인 묵은 묵3형제로 불리우는 메밀묵, 도토리묵, 청포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1.메밀묵 메밀은 영양가가 높고, 특히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건강에 좋은 곡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메밀묵은 메밀가루를 물에 풀어 끓인 후, 식혀서 굳힌 것입니다.메밀묵은 차갑게 식혀서 먹는 것이 일반적이며, 간장, 참기름, 깨소금, 고추가루, 다진 마늘, 파 등을 넣어 만든 양념장과 함께 먹습니다. 또한, 메밀묵은 상큼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며, 특히 여름철에 시원하..

원래 녹두로 만든 묵은 청포묵이다.메밀묵, 도토리묵과 함께 묵 3형제에 속한다.그런데 전주사람들이 청포묵에 노란 치자물을 들여 황포묵으로 만들고 귀하게 써왔다. 지금도 전주비빔밥에 노란 황포묵은 필수 재료이다. 그래서 황포묵이 없는 비빕밥은 전주비빔밥이 아니다.황포묵을 녹두로 만드는 것을 아는 사람이 드물다.녹두(綠豆)를 갈아 앙금으로 만든 청포묵은 해열·해독 작용과 보양에 좋으나 색깔이 곱지 않은 게 흠이었다. 때문에 전주사람들이 보기에도 좋게 노란 치자물을 들여 멋을 낸 것이다.황포묵은 낭창낭창한 모양에 탱탱하면서도 담백한 식감을 갖고 있다. 여기에 전주사람들이 멋들어지게 색깔까지 넣었으니 먹기도 좋고 보기에도 좋다.그런데 왜 노란 치자물을 들였을까?과거 관직에는 품계에 따라 관복의 색이 정해서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