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터디카페의 창업이 활발하데 늘고 있다. KB국민카드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112개이던 스터디카페 가맹점이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6944개로 늘었다. 10년도 안 된 사이 61배 급증한 것이다.
그 주된 요인으로는 창업비용이 상대적으로 낮고, 규제가 적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에서 가장 일반적인 165㎡ 규모 스터디카페 가맹점을 열려면 가맹비(1000만원) 등을 합해 평균 1억3000만원가량이 든다. 비슷한 규모의 프랜차이즈 카페 창업비용(약 3억원)의 절반 이하의 비용이 드는 셈이다.
또한 스터디카페는 학습실 외에 휴게실 등의 공간을 둬야 한다는 규정만 있는 반면, 독서실의 규제는 다소 빡빡하다. 독서실 허가를 받으려면 서울에선 120㎡, 인천·경기에선 90㎡ 이상 면적을 확보해야 한다. 건물에 유해업소가 없어야 하고 남녀 공간도 분리해야 한다.
다양한 공간을 제공할수 있다는 점 또한 메리트다. 독서실, 과외방을 비롯해 공유 오피스 역할을 스터디카페가 하는 것이다. 공유 오피스 계약 기간은 6개월 이상인 데 비해 스터디카페는 이용 기간 제한이 없다. 이 때문에 고교생, 대학생 외에도 회사원, 프리랜서, 1인 사업자 등이 스터디카페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공적인 스터디카페의 창업과 운영을 위해 특히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스터디카페 시장 조사 및 기획
(1) 입지 선정
- 대학가, 학원가, 주거 지역 근처가 유리
- 경쟁 업체 분석 (가격, 좌석 수, 운영 방식 등)
- 유동 인구 및 타겟 고객층 분석 (학생, 직장인 등)
(2) 사업 타당성 검토
- 초기 투자 비용 (임대료, 인테리어, 가구, 시스템 구축 등)
- 예상 월 운영비 (임대료, 관리비, 전기·인터넷, 인건비)
- 손익분기점 계산
2. 창업 준비 (공간 구성 및 시스템 구축)
(1) 공간 기획 및 인테리어
- 개방형 좌석 vs. 독립형 좌석: 고객층에 따라 배치 다르게 구성
- 조명, 방음, 온도 조절, 환기 고려
- 무인 시스템 또는 유인 운영 여부 결정
(2) 주요 시설 및 장비
- 스마트 출입 시스템 (QR, RFID, 키오스크 등)
- 편안한 책상, 의자, 개별 조명, 콘센트
- 프린터, 복사기, 스낵바, 커피머신 등 추가 편의시설
(3) 무인 vs. 유인 운영 결정
- 무인 운영: 인건비 절감, 24시간 운영 가능 (키오스크, 앱 결제 필수)
- 유인 운영: 서비스 질 향상, 보안 관리 용이
3. 운영 및 마케팅 전략
(1) 가격 및 멤버십 정책
- 시간당 요금제 vs. 월 정액제
- 학생 할인, 야간 요금제, 시즌 프로모션 활용
(2) 마케팅 전략
- SNS 홍보 (인스타, 블로그, 네이버 카페)
- 카페/학원과 협업하여 홍보
- 첫 방문 할인, 친구 추천 이벤트 진행
(3) 운영 효율화
- 고객 피드백 반영 (설문조사, 리뷰 관리)
- 유지보수 및 청소 관리 체계화
- 피크타임 분석을 통한 운영 최적화
4. 수익 모델 다변화
- 프린트·복사·스캔 서비스 유료화
- 간단한 카페 메뉴 추가 (커피, 간식)
- 강의실 대관, 그룹 스터디룸 운영
스터디카페 창업은 철저한 시장 조사와 차별화된 운영 전략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