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은 25일(현지 시간) 루카스 베이어, 알렉산더 콜레스니코프, 샤오화 자이 등 구글 딥마인드 출신이자 오픈AI 취리히 오피스 설립 멤버 3명이 모두 메타로 이직했다고 보도했다.[매경 2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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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AI 인재 확보를 위해 직접 나섰습니다. 그는 "초지능(superintelligence)"과 범용 인공지능(AGI) 개발에 전념할 세계 최고 수준의 팀을 구축하기 위해 초강력하고 적극적인 인재 사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저커버그의 AI 인재 확보 전략
■ 직접적인 개인 접촉
저커버그는 수백 명의 최고의 AI 연구원, 엔지니어, 과학자, 기업가들에게 이메일, 왓츠앱 메시지를 보내고 일대일 회의를 진행하며 심지어 자신의 거주지로 초대하기도 합니다. 이는 그의 지위를 고려할 때 이례적인 일이며, 그가 이 이니셔티브에 부여하는 긴급성과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 천문학적인 보상 패키지
최고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메타는 일부 개인에게 최대 1억 달러에 달하는 엄청난 보상 패키지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술 분야에서 전례 없는 규모의 채용입니다.
■ "초지능" 연구소 설립
이번 인재 영입의 주요 목표는 메타 내부에 새로운 "초지능" 연구소를 설립하는 것입니다. 이 연구소는 현재의 AI 역량을 뛰어넘어 AGI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 전략적 투자 및 인수
개인 채용 외에도 메타는 AI 스타트업에 대한 상당한 투자와 인수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는 Scale AI에 대한 최근 143억 달러 이상의 투자입니다. Scale AI의 28세 CEO인 알렉산더 왕은 메타에 합류하여 초지능 개발을 이끌게 됩니다. 메타는 또한 Perplexity AI 및 Safe Superintelligence와 같은 다른 AI 회사들과도 인수 또는 투자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과거의 아쉬움 해소
이러한 강력한 추진은 메타의 이전 AI 발전 속도, 특히 라마(Llama) 대규모 언어 모델 시리즈에 대한 저커버그의 아쉬움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는 이를 바로잡고 오픈AI, 구글 딥마인드, 앤스로픽과 같은 경쟁사와의 격차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 고위험 경쟁 "AI 인재 전쟁"은 매우 치열하며, 주요 기술 기업들이 극히 제한적인 최고 전문가 풀을 놓고 경쟁하고 있습니다. 저커버그의 직접적인 개입과 엄청난 제안은 이 중요한 분야의 극심한 경쟁을 보여줍니다.

저커버그 AI 인재 사냥의 시사점
■ AI 인재 경쟁의 극심화와 비용 상승
저커버그가 직접 나서 천문학적인 보상을 제시하는 것은 최고 수준의 AI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비싼 일인지를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이는 AI 기술 개발이 소수의 거대 기술 기업에 집중될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강화하며, 다른 기업들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 메타의 AI 중심 전략 전환
한때 '메타버스'에 집중했던 메타가 이제 CEO가 직접 진두지휘하며 막대한 자원을 AI에 쏟아붓는다는 점은, 메타의 핵심 전략이 AI 중심으로 완전히 바뀌었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AI가 미래 기술 패권을 좌우할 핵심 동력임을 인정하고, 이 분야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 메타의 필사적인 노력을 보여줍니다.
■ 비전과 실행력의 중요성
저커버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부 인재들이 '구체적인 실행 계획 부족'을 이유로 제안을 거절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아무리 많은 돈을 제시해도 명확한 비전과 탄탄한 실행 전략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최고 인재를 유치하고 유지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주며, 이는 단순히 자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AI 시대의 과제를 드러냅니다.
마무리하며
메타의 "초지능" 비전에 대한 일부 회의론과 구체적인 실행 계획 부족을 이유로 일부 후보자들이 제안을 거절했음에도 불구하고, 저커버그는 이러한 엘리트 AI 팀을 구축하는 데 깊이 관여하고 있으며 헌신하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직접적인 개입이 메타의 AI 야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