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웨어링(Underwearing)' 패션과 '새깅(Sagging)' 패션은 모두 속옷을 의도적으로 드러내는 스타일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스타일링 방식과 문화적 배경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언더웨어링 패션 (Underwearing)
정의: 속옷을 겉옷처럼 활용하거나, 겉옷의 일부처럼 보이게 연출하는 패션입니다. 속옷과 겉옷의 경계를 허무는 것이 특징입니다.
스타일링: 주로 브라렛, 코르셋, 레이스 캐미솔과 같은 속옷이나 속옷처럼 보이는 상의를 단독으로 입거나, 얇은 상의 안에 레이어드하여 은근하게 노출합니다. 노출 부위는 주로 상체(가슴, 복부)입니다.

문화적 배경: 최근 젠지(Gen Z)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된 트렌드로, 편안함과 개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성향을 반영합니다. 블랙핑크 제니, 로제, 아이브 장원영 등 유명 연예인들이 자주 선보이며 유행을 이끌고 있습니다.
새깅 패션 (Sagging)
정의: 바지를 허리선보다 훨씬 아래로 내려 입어 속옷 밴드가 드러나도록 하는 패션입니다. '처지다(sag)'라는 뜻에서 유래했습니다.
스타일링: 주로 통이 넓은 팬츠나 청바지를 엉덩이 선까지 내려 입어 속옷의 로고 밴드나 전체가 보이게 연출합니다. 노출 부위는 하체(골반, 엉덩이)입니다.

문화적 배경: 1990년대 미국 힙합 문화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초기에는 교도소에서 벨트를 착용하지 못해 바지가 흘러내린 것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으며, 이후 반항과 자유를 상징하는 스트리트 패션의 대표적인 스타일로 자리 잡았습니다. 저스틴 비버 등 유명 힙합 아티스트들이 유행시켰고, 최근 K-POP 아이돌들에게 재해석되며 다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핵심 차이점 요약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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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웨어링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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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깅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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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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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 그 자체의 디자인과 디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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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을 노출하는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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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용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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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을 겉옷과 함께 매치하거나 단독으로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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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의를 내려 입어 속옷의 일부를 드러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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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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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하고 섬세한, 때로는 섹시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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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고 반항적인, 힙합 스트리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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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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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 캐미솔, 브라렛, 란제리 탑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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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라이즈 팬츠, 와이드 팬츠, 로고 밴드 속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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