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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매출 신기록, 최수연 대표의 사업전략은?

기적 소리 2025. 8. 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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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올해 상반기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것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최수연 대표의 전방위적인 사업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최수연 대표의 핵심 사업 전략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는 지난 6월5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포시즌 호텔에서 '벤처링 네이버스 넥스트 챕터(Venturing NAVER's Next Chapter)' 행사를 개최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자료 네이버〉

 

1. 전 서비스에 AI를 내재화하는 '온 서비스 AI' 전략

네이버는 검색, 커머스, 콘텐츠 등 모든 핵심 사업에 AI 기술을 도입하여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 검색: AI 기반으로 사용자의 검색 경험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하반기에는 'AI 브리핑'과 '대화형 AI 탭'을 도입하여 사용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체류 시간을 늘릴 계획입니다.

  • 커머스: AI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추천 기능을 강화했습니다. 특히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을 통해 사용자 관심사에 맞는 상품을 효과적으로 노출시키면서, 앱 내 구매 전환율이 웹보다 17%포인트나 높아지는 성과를 냈습니다. 또한 연내에 '쇼핑 AI 에이전트'를 출시해 개인별 쇼핑 지원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 광고: AI 기반 광고 최적화 기술 '애드부스트(ADVoost)'를 활용하여 광고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에는 수익이 나지 않던 키워드에서도 광고 매출이 발생하고, 투자 대비 수익률(ROAS)이 20% 이상 상승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습니다.

2. '소버린 AI'를 통한 글로벌 확장 기반 마련

네이버는 자체적인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K-소버린(자주적) AI'를 주도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정부 프로젝트 참여: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수행팀에 선정되는 등 국내 AI 생태계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 글로벌 진출 기회: 이는 AI 인프라와 생태계 구축을 원하는 사우디, 동남아 등 해외 국가들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자체 LLM인 '하이퍼클로바X'와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빅테크들과의 제휴도 논의하며 해외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3. 커머스 생태계 강화 및 데이터 확보

네이버는 국내에서 독보적인 생활 데이터와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를 기반으로 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 물류 동맹 강화: CJ대한통운과의 협력을 통해 '도착보장' 서비스, 새벽 배송, 콜드체인(저온 유통)을 강화하여 배송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 새로운 시장 진출: 중고 거래 시장인 C2C(개인 간 거래)와 전자기기 리퍼비시(재정비)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며 롱테일 상거래 데이터 확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는 AI 기반의 초개인화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이러한 전략들이 시너지를 내면서 네이버는 올해 2분기에만 2조 9,151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각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으며, 연매출 11조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참고>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CEO)

1981년생으로,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를 졸업하고 하버드 로스쿨을 나와 미국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습니다.

글로벌 로펌 ‘포리’에서 변호사로 근무한 뒤 2005년 네이버에 합류, 글로벌 사업과 정책 대응을 맡으며 경력을 쌓았습니다.

2022년 네이버 최초의 여성·비(非)창업자 CEO로 선임돼 조직 혁신과 글로벌 확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AI, 클라우드, 콘텐츠, 커머스 등 핵심 사업의 해외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근무제 도입, 인재 유치, ESG 경영에도 적극적입니다.

최근에는 생성형 AI를 전 서비스에 접목하는 ‘온 서비스 AI’ 전략을 통해 검색·쇼핑·광고 등 플랫폼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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