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재차 산재 발생…정희민 사장 5일 전격 사의
李, 휴가 중에도 면허취소·공공입찰 제한 등 대책 강구 지시
[디지털티임즈 25-08-06]

휴가 중이던 이재명 대통령이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건설업 면허 취소 등 가능한 모든 제재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대통령의 이러한 지시는 올해 포스코이앤씨 건설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한 중대재해 사고 때문입니다. 포스코이앤씨 현장에서는 올해 들어 5건의 사망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국무회의에서 이와 같은 사고에 대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과태료 수준의 제재로는 재발을 막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통령은 포스코이앤씨의 건설업 면허 취소, 공공입찰 금지,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등 법률상 가능한 모든 방안을 찾아보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만약 실제로 면허 취소 처분이 내려진다면, 이는 지난 1997년 성수대교 붕괴 사고로 동아건설산업이 면허를 취소당한 이후 28년 만의 첫 사례가 될 것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 직후 포스코이앤씨의 정희민 대표이사가 연이은 사고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참고> 포스코이앤씨는?
포스코그룹의 건설 전문 기업으로, 1994년 설립 이후 국내외에서 다양한 건설 사업을 수행해왔습니다.
아파트 브랜드 '더샵'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해운대 엘시티, 여의도 파크원 등 랜드마크 건설에도 참여했습니다.
또한, 철강·에너지 플랜트,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 산업 전반에 걸친 종합건설 역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잇따른 중대재해 사고로 인해 건설업 면허 취소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올해 반복된 사고에 대해 가능한 모든 법적 제재를 검토하라고 지시했으며, 이에 따라 회사 대표이사까지 사임하는 등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