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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캄보디아 무력충돌, 전면전 확산 우려 : 태국, 캄보디아 국경 8개 지역 계엄령선포

기적 소리 2025. 7. 2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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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과 캄보디아 간 무력 충돌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으며, 전면전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분쟁은 복잡한 역사적 배경과 영토 분쟁, 특히 프레아 비헤아르 사원을 둘러싼 갈등에서 비롯됩니다.

25일 태국 방콕의 한 헌혈소 앞에서 시민들이 헌혈을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모습. 지난 24일부터 태국과 캄보디아가 국경 지역에서 교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태국 적십자가 헌혈을 호소하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나섰다. /로이터 연합뉴스

주요 내용

■ 최근 충돌 격화: 2025년 7월 24일, 태국 동부 수린주와 캄보디아 북서부 우다르미언쩨이주 간 국경 지역에서 양국 군의 무력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이 교전으로 태국 민간인 최소 12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당하는 등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태국은 캄보디아군이 민간인 지역까지 로켓포로 공격했다고 주장하며 F-16 전투기까지 동원해 반격했습니다. 캄보디아는 태국군이 먼저 침범하고 선제공격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 영토 분쟁의 핵심: 프레아 비헤아르 사원: 양국 갈등의 근원에는 11세기 크메르 제국이 건설한 힌두교 사원인 프레아 비헤아르 사원 주변 영토에 대한 소유권 분쟁이 있습니다. 1962년 국제사법재판소(ICJ)는 사원 자체의 소유권을 캄보디아에 있다고 판결했지만, 주변 영토에 대한 판결은 명확하지 않아 분쟁의 불씨를 남겼습니다. 2013년 ICJ는 1962년 판결을 재확인하며 사원과 주변 땅에 대한 주권이 캄보디아에 있음을 밝혔고, 태국 군경의 철수를 명령했으나 여전히 국경 지역에서의 긴장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긴장 고조의 원인

■지뢰 폭발 사건: 최근 접경 지역에서 지뢰 폭발 사고로 태국 군인들이 연달아 부상당하면서 태국은 캄보디아가 새로 지뢰를 매설했다고 비난했고, 캄보디아는 태국 군인들이 자국 영토를 침범해 과거 설치된 지뢰를 밟았다고 반박하며 갈등이 격화되었습니다.

■ 외교 관계 격하: 지뢰 사고를 계기로 태국은 캄보디아 대사를 추방하고 자국 대사를 소환하며 외교 관계를 격하했습니다.

■ 가문 간 불화: 일각에서는 태국의 탁신 친나왓 가문과 캄보디아의 훈센 가문 간의 얽힌 정치적, 경제적 이해관계와 불화가 이번 충돌의 배경에 있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2025년 6월, 태국 총리와 캄보디아 전 총리 간의 비공개 통화 내용이 유출되면서 양국 관계에 대한 불신이 심화되기도 했습니다.

전면전 우려 및 국제사회 촉각

양국은 국경 검문소를 폐쇄하고 병력을 증강하는 등 대치 상황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민간인 피해가 발생하고 전투기, 다연장 로켓포 등 중화기가 동원되면서 전면전으로 확산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사회는 사태 확산을 막기 위해 중재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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