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다국적 영양·생명학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Nutrition'에 "대추 식초가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30세에서 60세 사이의 성인 5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두 그룹으로 분리돼 실험군은 10주 동안 하루 20㎖의 대추 식초를 섭취했고, 대조군은 꿀·레몬·물로 구성된 위약 음료를 같은 기간 동안 마셨다.
[아시아뉴스24 250724]
|
최근에 Frontiers in Nutrition에 “Red date fruit vinegar” (즉 대추 식초)의 당뇨병 및 심혈관 질환 개선 효과를 다룬 임상 및 계산 분석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대추 식초가 혈당과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논문 개요
■ 제목: Clinical and computational exploration of red date fruit vinegar: synergistic effects on cardiovascular and type 2 diabetes pathways
■ 저널: Frontiers in Nutrition (7월 14일 2025 게재)
■ 주요 결과
임상 10주 RCT에서 매일 20ml 대추 식초 섭취 시:
- HbA1c 6.85 → 6.08%,
- 공복혈당 168.4 → 147.6 mg/dL,
- LDL 콜레스테롤 121.1 → 111.1 mg/dL,
- 총콜레스테롤 225.1 → 213.1 mg/dL,
- HDL 콜레스테롤 43.2 → 46.5 mg/dL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 p<0.05)
대추식초 주요 효과 분석
■혈당 조절 개선
공복 혈당과 당화혈색소(HbA1c) 수치를 유의미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지질 프로필 개선
총 콜레스테롤,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고,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 항산화 능력 증진
일부 연구에서는 대추 식초가 체내 항산화 효소 활동을 증가시키고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 장내 미생물 균총 개선
동물 실험에서는 대추 식초가 장내 미생물 균총을 조절하여 지질 대사 개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이 시사되었습니다.
<작용 메커니즘>
대추에는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 다양한 생리활성 화합물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대추를 식초로 발효시키면 이러한 생리활성 물질의 생체 이용률이 높아져 흡수가 더 잘 되고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연구에서는 대추 식초의 특정 화합물들이 혈당 및 지질 대사와 관련된 특정 표적 단백질과 상호작용할 수 있음을 컴퓨터 모델링을 통해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마무리하며
대추 식초가 혈당과 지질 수치를 개선하는 데 확실히 효과를 보였고, 심혈관·당뇨 관련 메커니즘도 계산적 분석을 통해 뒷받침되었습니다.
다만, 장기적인 ‘심혈관 질환 실제 발병률 감소’ 같은 임상 결과는 아직 확인 중이며, 대규모 및 장기 연구가추가 필요합니다.
<요약 및 의미>
구분
|
내용
|
저널
|
Frontiers in Nutrition (2025.7.14)
|
연구 방법
|
10주 임상 RCT + 계산 분석
|
대상
|
T2DM + Dyslipidemia 50명
|
복용량
|
대추 식초 20ml/일
|
주요 효과
|
HbA1c, 혈당, LDL↓ / HDL↑
|
작용기전
|
ACE, SGLT1, DPP‑IV 등 주요 단백질과의 상호작용
|
추가 혜택
|
생리활성 물질의 체내 흡수율 증가 및 설법 연구 포함
|

<참고> 대추식초 만드는 법
대추식초는 집에서도 비교적 쉽게 만들 수 있으며, 발효식초로 건강 효과를 높이기 위해선 올바른 재료와 발효 조건이 중요합니다. 아래에 전통 방식과 간편 방식 2가지를 소개합니다.
전통 발효 방식 (2단계 발효: 당화 → 초산)
1. 재료
- 말린 대추 1kg
- 설탕(흑설탕 또는 황설탕) 1kg
- 정수 물 2L
- 누룩 또는 효모 (선택)
- 초산균 or 천연식초 100ml (스타터 역할)
2. 당화 발효 (1차 발효: 알코올 생성)
① 대추를 깨끗이 씻고 씨를 제거한 뒤 잘게 썬다.
② 소독된 유리병에 대추, 설탕, 물을 층층이 넣는다.
③ 입구는 거즈로 덮고 고무줄로 고정 → 통풍되게 유지
④ 직사광선 없는 실온에서 1~2주 발효 (거품/탄산 발생)
⑤ 하루 1회 저어주기 (곰팡이 방지)
3. 초산 발효 (2차 발효: 식초로 전환)
① 알코올 냄새가 나면, 거름망으로 건더기를 걸러낸다
② 여기에 천연식초나 식초스타터 100ml를 넣고 섞는다
③ 입구를 헐겁게 막고 통풍되는 상태로 1~2달 발효
④ 식초 냄새와 맛이 나면 완성 → 병입 후 냉장 보관
간편 숙성 방식 (알코올 발효 생략)
1. 재료
- 대추 500g
- 흑설탕 500g
- 사과식초 또는 현미식초 1L
2. 만드는 법
① 대추를 씻고 반으로 자른 뒤 소독된 병에 담는다
② 설탕과 식초를 붓고 잘 저어 밀봉
③ 서늘한 곳에서 2~4주 숙성
④ 거름망으로 건더기 제거 후 냉장 보관
TIP: 대추와 식초 비율은 1:2~1:3이 일반적
주의: 발효식초 제조 시에는 위생 철저히! 곰팡이 발생 시 폐기
숙성 후 사용법
- 아침 공복에 물에 희석해 1~2스푼 섭취
- 샐러드 드레싱, 음료, 피클 등에 활용
- 당뇨·콜레스테롤 관리 중인 경우 식후 15~30분 이내 섭취 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