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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의혹' 삼부토건 이일준 회장, 이응근 전대표 구속 : '김건희 여사 의혹' 수사 탄력

기적 소리 2025. 7. 18.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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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하여 삼부토건 이일준 회장과 이응근 전 대표가 2025년 7월 18일 새벽 구속되었습니다.

이 구속은 민중기 특별검사팀(이하 특검팀)이 지난 7월 3일 수사를 정식 개시한 이후 첫 번째로 신병을 확보한 사례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수사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됩니다.

조성옥(왼쪽) 전 삼부토건 회장과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이 제기된 주가조작 사건을 조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10.

주요 내용

■ 구속 영장 발부

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7일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18일 새벽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 구속 사유

법원은 "도망할 염려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구속 사유를 밝혔습니다.

■ 혐의 내용

이들은 2023년 5월부터 6월경,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처럼 허위 정보를 홍보하여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한 혐의(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등)를 받고 있습니다.

삼부토건은 2023년 5월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을 계기로 각종 양해각서(MOU)를 맺었으며, 그해 1,000원대였던 주가가 2개월 만에 장중 5,500원까지 치솟았습니다.

특검팀은 이들이 실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할 의도나 능력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MOU 체결 등의 홍보를 통해 주가를 띄운 뒤 보유 주식을 매도하여 총 369억 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 영장 기각된 인물

같은 혐의를 받는 조성옥 전 삼부토건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되었습니다. 법원은 "조 전 회장의 사기적 부정거래 범행에 대한 구체적인 역할 및 가담 내용, 그 실행 행위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고, 방어권 보장의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 구속심사 불출석 인물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 (이일준 회장 밑에서 활동한 '실세'로 알려짐)은 구속영장 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돌연 자취를 감췄습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이 잠적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그의 신병 확보에도 주력할 방침입니다.

특검 수사의 향방

이번 삼부토건 전·현직 경영진의 구속은 민중기 특검팀이 수사 개시 이후 첫 번째로 확보한 신병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큽니다.

■ '김건희 여사 의혹' 수사 탄력

특검팀은 삼부토건의 주가조작 과정에 김건희 여사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등이 관여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종호 전 대표가 삼부토건 주가가 오르기 직전 주변에 "삼부 내일 체크하고"라는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드러나면서 김건희 여사의 인지 및 관여 의혹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 관련자 수사 확대

핵심 피의자들의 신병을 확보함에 따라 특검팀은 이들을 상대로 주가조작의 구체적인 경위, 범행 가담 정도, 그리고 부당이득의 흐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여 관련 의혹의 전모를 밝히는 데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무리하며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수사는 김건희 특검의 주요 수사 대상 중 하나로, 이번 구속으로 인해 향후 수사 전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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