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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시리아 수도 공습, 유엔 안보리 회의 긴급 소집

기적 소리 2025. 7. 17.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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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16일(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를 공습해 국방부와 인접한 4층 건물 일부가 부서졌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에서 "다마스쿠스에 있는 시리아 정권의 대통령궁 인근 군 본부를 공격했다"며 "군사 목표물 타격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50717]

2025년 7월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를 공습하여 국방부와 군 본부 등 주요 군사 시설을 타격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최소 1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고 시리아 보건부가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부서진 시리아 국방부·군 본부 건물

[AFP=연합뉴스]

주요 내용 및 배경

■ 공습 목표

이스라엘군은 다마스쿠스에 있는 시리아 정권의 대통령궁 인근 군 본부를 공격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이 공습으로 시리아 국방부와 인접한 4층 건물 일부가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앞서 드론으로 시리아 국방부 진입로를 타격하기도 했습니다.

■ 이스라엘의 공습 이유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격이 시리아 남부 스웨이다(Suweida) 지역에서 시리아 정부군이 드루즈족(Druze)을 폭력적으로 탄압한 데 대한 대응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시리아 정부가 스웨이다에서 병력을 철수하지 않고 드루즈족 탄압을 계속한다면 공격을 강화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드루즈족 상황>

스웨이다 지역에서는 최근 시리아 정부군과 드루즈족 민병대 간 유혈 충돌이 격화되었으며, 지난 13일 이후 3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스라엘은 국경 지역에 거주하는 드루즈족 보호를 명분으로 시리아 정부군의 남하를 저지하고 국경 인근에 완충 지대를 확보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 시리아 내부 상황

시리아는 지난해 12월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퇴출한 반군 세력에 의해 정세가 안정 국면에 접어들었으나, 최근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내부 세력 간 유혈 충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리아 국방부는 전날 체결된 휴전 협정을 민병대가 위반했다고 비난하며 군사 작전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사회 반응

■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요청

시리아는 이스라엘의 다마스쿠스 공습과 관련하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습니다. 이르면 오늘(17일) 안보리 회의가 소집될 전망입니다.

■ 유엔 사무총장 규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스라엘의 시리아 공습을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 국제사회의 우려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의 시리아 수도 폭격이 중동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미국: 마크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양측과 접촉하고 있으며 상황을 종료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튀르키예: 튀르키예는 외무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공격이 시리아 정부의 안정화 노력을 방해하는 공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UAE): UAE는 외무부 성명으로 "시리아 주권의 명백한 침해"라고 비난했습니다.

마무리하며

이번 공습은 시리아 내전의 복잡한 양상과 이스라엘의 안보 우려, 그리고 역내 다양한 세력 간의 역학 관계가 얽혀 있는 중동 정세의 불안정성을 다시금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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