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유튜버가 러브버그를 햄버거 패티로 만드는 모습./유튜브 채널 '이충근'
이 영상에서는 유튜버가 인천 계양산에 대량 출몰한 러브버그를 직접 채집하여 계란, 전분가루, 소금, 후추 등을 넣어 햄버거 패티 형태로 조리하는 과정이 담겨 있습니다.
시식 후 그는 "산에서 맡는 러브버그 특유의 냄새가 난다", "고소하긴 하지만 특별한 맛은 느껴지지 않는다", "빵 같은 식감이다. 조금 건조한 햄버거 빵 같은 느낌도 난다. 맛있다. 많이 싱겁다"고 후기를 전했습니다.

유튜버가 러브버그 채집을 위해 인천 계양산에 갔다./유튜브 채널 '이충근'
이를 본 네티즌들은 ”방역해줘서 감사하다“ ”과거에도 러브버그를 드셨다니 대단하다“ ”한국판 베어그릴스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러브버그는 독성은 없지만 체내에 산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새나 개구리 같은 포식자들도 잘 먹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죽은 러브버그가 대량으로 쌓이면 차량 도장이나 건축물 표면이 부식될 수 있을 만큼 강한 산성을 띠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섭취에 신중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인천 계양산, 서울 서북권 등지에 러브버그 떼가 출몰 민원이 잇따라 접수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러브버그 발생 민원은 9296건으로 전년(4418건)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가정이나 야외에서 러브버그에 대응할 수 있는 예방 수칙으로는 ▲야간 조명 밝기 최소화 ▲방충망 점검 ▲외출 시 어두운색 옷 착용 ▲차량 부식 방지를 위해 자주 세차하기 ▲끈끈이 트랩 설치 ▲벽이나 창문에 붙은 개체는 물을 뿌려 떼어내는 방법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