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최근 보도들을 종합해 보면 시진핑 주석은 정상적인 국정 운영을 이어가고 있으며, 일부 실각설은 추측성 주장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실각설이 나오는 배경
■ 군부 고위 인사 숙청 및 실종: 최근 몇 년간 리상푸 전 국방부장(장관), 친강 전 외교부장 등 시진핑의 측근으로 분류되던 고위 인사들이 의문의 낙마를 하거나 실종되는 사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군 내부의 부패 척결과 관련된 움직임이 활발하게 포착되면서, 이를 시진핑의 권력 불안정이나 군부 내 불만과 연결 짓는 해석이 나옵니다. 일부에서는 시진핑이 군권을 상실하고 명목상 지위만 유지하고 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기도 합니다.
■ 건강 이상설: 과거부터 시진핑 주석의 건강 이상설이 간헐적으로 제기되어 왔습니다. 최근 공식 석상에 잠시 모습을 드러내지 않거나 보행에 불편함을 보이는 등의 모습이 포착될 때마다 건강 이상설과 함께 실각설이 다시 불거지기도 합니다.
■ 중국 경제 둔화 및 내부 불만: 중국 경제 성장 둔화, 부동산 위기, 청년 실업률 증가 등 내부적인 경제 문제가 심화되면서 시진핑의 리더십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는 관측도 실각설의 한 배경으로 작용합니다.
■ 대만 언론 및 반중 인사들의 주장: 대만 언론이나 해외에 체류하는 중국 반체제 인사들을 중심으로 시진핑 실각설이 자주 제기됩니다. 이들은 중국 내부의 권력 투쟁이나 고위층의 숙청 등을 근거로 시진핑의 퇴진 가능성을 주장하기도 합니다.
실각설에 대한 반박 및 주류 분석
■ 정상적인 국정 운영: 시진핑 주석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 주요 공식 행사 참석 등 정상적인 국가 지도자로서의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실각했다는 주장을 그대로 믿기 어렵게 하는 부분입니다.
■ 권력 공고화 시도: 오히려 최근 중국 공산당 기관지를 통해 시진핑의 향후 국정 계획이 언급되는 등 3연임을 넘어 4연임까지 시사하는 듯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시진핑이 자신의 지배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
■ 선택적 숙청을 통한 권력 강화: 군부 및 고위층 숙청은 시진핑이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고 반대 세력을 제압하는 수단으로 활용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숙청이 오히려 시진핑의 권력 기반을 다지는 과정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결론적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실각설'은 주기적으로 제기되는 루머의 성격이 강하며, 현재까지는 이를 뒷받침할 만한 확실한 증거는 없습니다.
중국은 정보 통제가 심한 국가이기 때문에 내부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시진핑이 여전히 강력한 권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군부 내부의 이상 징후나 경제 문제 등으로 인한 잠재적 불안정 요소는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