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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 처방급증에 부작용 사례 2배 늘어

기적 소리 2025. 6. 1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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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서 ‘다이어트 약’으로 입소문을 타고 처방자 수가 늘어나면서 부작용 사례가 2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위고비의 상용화가 먼저 이뤄진 유럽을 중심으로 비만치료제의 오남용에 대한 경고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출처:국민일보 250611]

비만 치료제 위고비(Wegovy)가 국내에서 '다이어트 약'으로 큰 인기를 얻으면서 처방자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부작용 사례 또한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되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위고비,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을까요?

위고비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주 1회 주사형 비만 치료제로, 해외 임상시험 결과 68주 동안 투약 시 평균 15%의 체중 감소 효과를 보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기존 비만 치료제들보다 높은 감량 효과로, 일론 머스크 등 유명 인사들이 사용하면서 더욱 주목받았습니다.

국내에는 2024년 10월 15일에 공식 출시되었으며, 출시 6개월 만에 국내 비만약 시장 점유율 70%를 넘어설 정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주요 부작용과 증가 현황

위고비는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만큼 다양한 부작용도 동반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하게 보고되는 부작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위장관계 부작용: 메스꺼움(구역), 구토, 복통, 설사, 변비, 소화불량, 트림, 복부 팽만감 등

◇ 기타 일반적인 부작용: 두통, 현기증, 피로, 콧물이나 인후통 등

최근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49건이었던 위고비 이상 사례 보고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94건으로 약 2배 증가했습니다. 이 중 가장 많은 유형은 메스꺼움(29건), 구토(22건), 설사(15건), 두통(13건)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직 국내에서 시신경 손상이나 급성 췌장염과 같은 심각한 수준의 이상 증세는 많이 보고되지 않았지만, 드물게 급성 췌장염이나 담낭염, 심박수 증가, 탈모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빠른 체중 감량은 담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우려되는 점과 주의사항

위고비는 원래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의 고도 비만 환자 또는 BMI 27 이상이면서 고혈압, 당뇨 등 비만 관련 합병증을 동반한 환자에게 처방되는 비만 치료제입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다이어트 약'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미용 목적으로 오남용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환자의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처방하는 '1분 컷' 진료나 불법 온라인 유통 등이 부작용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약을 용도에 맞지 않게 사용하면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커지며, 약물 중단 시 요요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위고비 투여를 고려하고 있다면,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충분히 상담하여 본인의 건강 상태에 적합한지 확인하고, 예상되는 부작용에 대해 충분히 인지한 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또한, 처방받은 용량을 지키고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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