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남경 캐릭터 상세
신시아가 연기한 표남경은 겉보기에는 깍쟁이 같고 새침데기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허당미 넘치고 순진하며 정이 많고 눈물도 많은 반전 매력을 가진 인물입니다.
드라마 초반에는 풀메이크업과 오프숄더 의상 등 패션에 신경 쓰는 모습을 보이며 병원 로비를 런웨이 삼아 캣워크를 하는 '율제 최고의 패셔니스타'로 등장합니다. 또한, 출근 첫날부터 시크릿 투톤 염색을 하고 오는 등 개성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점차 환자를 진심으로 대하며 서툴지만 성장해 나가는 레지던트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업무에 지쳐가는 '초보 직장인'의 모습도 현실감 있게 그려냈습니다.
극 중 동기인 오이영(고윤정 분)과는 티격태격하면서도 찰떡같은 케미를 선보였고, 선배인 차강윤(정준원 분)과는 썸을 발전시키며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안겨주기도 했습니다.

작품 준비 과정
* 실제 전공의 관찰 및 인터뷰: 캐릭터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위해 실제로 병원에 가서 전공의를 만나고 참관하며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 의료 지식 습득: 수처(봉합) 교육을 따로 받고 산부인과 전공의들이 알아야 할 지식들을 습득하며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썼습니다. 장갑을 끼는 법, 수술 도구를 잡는 법 등 의료 행위의 자연스러움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 외할아버지의 도움: 신시아의 외할아버지가 실제 내과 의사이셨던 것이 캐릭터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작년에 은퇴하셨지만, 현역 의사로 활동하셨던 할아버지에게 전화해서 의학 용어나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는 등 조언을 구하기도 했습니다.
* 캐릭터와의 싱크로율: 신시아는 표남경 캐릭터와 자신과 비슷한 점이 많다고 밝혔습니다. 똑 부러지려고 노력하지만 허당미가 있고, 정 많고 눈물이 많은 점이 닮았다고 말했습니다. 예뻐 보이려는 욕심보다는 캐릭터로서 어떻게 살아 숨 쉴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연기했다고 전했습니다.

'언슬전' 출연 계기 및 이후 활동
신시아는 2022년 영화 '마녀(魔女) Part2. The Other One'으로 데뷔했으며, '언슬전'은 그녀의 첫 드라마 출연작입니다. '마녀2' 이후 약 1년 반의 공백기를 거쳐 '언슬전'에 캐스팅되었습니다. 신원호 크리에이터와의 첫 미팅에서는 신시아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나눴고, 두 번째 만남에서 표남경 대본을 읽어본 후 캐스팅이 확정되었다고 합니다.
'언슬전'은 당초 2023년 5월 방영 예정이었으나 전공의 파업 이슈로 인해 약 1년간 편성이 미뤄졌고, 2024년 4월 12일부터 5월 18일까지 방영되었습니다. 신시아는 긴 기다림 속에서도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작품이 나올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슬기로운 기다림 생활'을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언슬전' 종영 후에도 신시아는 영화 '파과'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습니다. 그녀는 앞으로도 다채로운 연기를 통해 대중 앞에 서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