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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며 11회 연속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부터 이어져 온 역사적인 기록으로, 1954년 스위스 월드컵 본선 진출까지 포함하면 통산 12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입니다.

한국이 이라크를 꺾고 월드컵 11회 연속 본선행을 확정했다. ⓒ AFP=뉴스1
주요 내용 및 상세 분석
■ 11회 연속 본선 진출 대기록
- 한국은 브라질(22회), 독일(18회), 이탈리아(14회), 아르헨티나(13회), 스페인(12회)에 이어 전 세계에서 6번째로 이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 '축구 종가' 잉글랜드(최대 7회 연속)나 '아트사커' 프랑스 등 전통 강호들도 달성하지 못한 압도적인 연속 본선 진출 기록입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한국이 단연 1위입니다 (일본은 8회 연속).

■ 홍명보호의 결정적인 승리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차전 원정 경기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두며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경기는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치러졌으며, 초반부터 이라크의 거친 플레이가 이어졌습니다.
◇ 전반전
전반 24분, 이라크 선수가 태클 과정에서 조유민 선수에게 부상을 입히며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한국이 수적 우위를 점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전은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강인과 이재성의 슈팅이 골대를 맞는 불운도 있었습니다.

◇ 후반전
홍명보 감독의 교체 전술이 빛을 발했습니다.
- 후반 시작과 함께 박용우 대신 투입된 김진규(전북 현대)가 후반 18분 이강인의 어시스트를 받아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김진규의 A매치 3호골입니다.
- 이어 후반 37분에는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전진우(전북 현대)의 도움을 받은*오현규(헹크)가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2-0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오현규의 A매치 3호골입니다.
- 이 승리로 한국은 B조 1위(5승 4무, 승점 19)를 지키며 남은 쿠웨이트와의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획득했습니다. 요르단도 같은 날 오만을 꺾고 본선행을 확정 지으며 B조에서 한국과 함께 본선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홍명보 감독의 '명예회복' 기회
- 홍명보 감독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이끌고 1무 2패로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겪었습니다.
- 이번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통해 감독으로서 '두 번째 월드컵' 무대에 도전하게 되었고, 과거의 아쉬움을 씻을 수 있는 명예회복의 기회를 잡게 되었습니다.

- 이번 이라크전에서는 교체 카드 활용과 전술 변화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홍명보 감독은 본선 진출 확정 후 "이제 월드컵에 모든 포커스를 맞춰 잘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향후 과제 및 전망
- 현재 FIFA 랭킹 아시아 3위(전체 23위)를 기록 중인 한국 축구는 이제 다가올 월드컵 본선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
- 손흥민 등 기존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와 에이징 커브에 대한 대비, 이강인과 같은 젊은 선수들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전술적 유연성 확보 등이 중요 과제로 꼽힙니다.
-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은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되어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한국 축구는 이번 쾌거를 발판 삼아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 오는 6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쿠웨이트와의 10차전은 월드컵 본선 진출 출정식의 의미를 가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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