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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OECD 회원국 중 성별 임금 격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현상은 단순한 통계 수치를 넘어, 한국 사회의 구조적 문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1. 한국의 성별 임금 격차 현황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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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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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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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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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2023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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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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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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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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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약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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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미: 같은 일을 하더라도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 31.1% 낮은 임금을 받는다는 뜻
- 지속성: 2000년대 이후 줄어들고는 있으나, 여전히 OECD 국가 중 가장 높음
2. 격차의 구조적 원인
① 경력 단절 (Career Interruption)
- 출산, 육아로 인해 여성의 노동시장 연속성이 낮음
- 복귀 시 비정규직 또는 저임금직 재취업 비율 높음
② 직종/직급의 성별 분리 (Occupational Segregation)
- 남성: IT, 금융, 공학 등 고임금 직종에 집중
- 여성: 서비스, 교육, 보건 등 저임금 직종 비중 높음
- 여성의 임원/관리직 비율 낮음 → 평균 임금 낮아짐
③ 기업문화와 유리천장 (Glass Ceiling)
- 장시간 근무 중심의 기업 문화가 육아 부담과 충돌
- 여성 승진 기회 제한, 고위직 진출 어려움

④ 사회문화적 요인
- 전통적 성역할 인식: “육아는 엄마 몫”
- 기혼 여성의 경제활동 지속률이 낮음 (→ OECD 평균 대비 낮은 수치)
3. 개선 노력 및 한계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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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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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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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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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도 사용 가능, 최대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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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사용률은 여성 중심, 경력 단절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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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평등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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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차별 금지 명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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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력 부족, 실효성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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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고위직 할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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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에 여성 임원 목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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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기업 확대는 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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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임금공시제 도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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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임금 격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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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영국 등 시행 사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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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국제 비교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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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임금 격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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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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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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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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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1위, 개선 속도 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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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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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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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전통 성역할 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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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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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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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중심, 직무 중심 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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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웨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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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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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육아제도 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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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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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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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지수 상위권, 가족친화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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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요약 및 전망
- 한국의 성별 임금 격차는 단순한 차별의 문제가 아니라, 노동시장 구조, 사회문화, 경력단절, 직종 분리 등 복합적인 요소가 얽혀 있는 문제입니다.
- 최근 기업 및 정부의 제도 개선 노력이 지속되고 있으나, 인식 변화와 실질적 실행 없이는 OECD 1위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 장기적 과제로는 성평등한 육아 환경 조성, 비정규직 여성 보호, 임금 투명성 확보 등이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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