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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시작, 차기 교황 후보에 유흥식 추기경 포함

기적 소리 2025. 5. 7. 04:23

 

‘콘클라베(Conclave)’ 5월 7일부터
추기경 133명이 투표, 사상 최다… 소속 국가도 70개국으로 다양
선출 결정 ‘하얀 연기’ 며칠 걸릴듯
개방-포용적 후임 교황 선출 전망, 파롤린-추피 유력 후보로 꼽혀

지난달 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후임자를 선출하는 추기경단의 비밀회의 ‘콘클라베(Conclave)’가 5월 7일부터 바티칸에서 열립니다.

이번 콘클라베에는 역대 가장 많은 133명의 추기경(80세 미만 추기경만 참석 가능)이 참석한다. 추기경들의 출신 국가 또한 이전에 비해 다양해졌습니다. 프랑스 매체 ‘프랑스24’는 콘클라베의 국제화가 이뤄졌다고 진단했습니다.

 

코리에레델라세라는 지난 4월 22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의 후임자를 뽑는 콘클라베(Conclave·교황 선출을 위한 추기경단 비밀회의)를 앞두고 총 12명의 차기 교황 유력 후보 중 한명으로 유 추기경을 선정했습니다.

유흥식 추기경의 약력과 교황청 경력

◇ 출생 및 학력

1951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이탈리아 로마 라테라노 대학교에서 교의신학을 전공하고 사제 서품을 받았습니다.​

◇ 사목 경력

대전교구 사목국장과 대전가톨릭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후, 2003년 대전교구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 교황청 장관 임명

2021년,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으로 임명되며, 한국인 최초로 교황청 장관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

◇ 추기경 서임: 2022년 8월 27일,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추기경 서임을 받았습니다.

교황과의 인연 및 사회적 활동

◇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관계

유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으며, 교황은 그를 "교황과 교회를 위해 죽을 준비가 된 사람"으로 평가했습니다.

◇ 한반도 평화 노력

그는 남북협력과 외국인 노동자 문제 등 사회적 이슈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교회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해왔습니다.​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 일대(2025.5.5)

차기 교황 후보로서의 주목

◇ 후보군 포함

이탈리아 최대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유흥식 추기경을 차기 교황 후보 12인 중 한 명으로 선정했습니다. ​

◇ 콘클라베 참여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으로 인해 열릴 예정인 콘클라베(교황 선출을 위한 추기경단 비밀회의)에 유 추기경은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가진 유일한 한국인 추기경으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참고> 교황 후보 12명(외국출신9명)

코리에레델라세라는 피에트로 파롤린, 마테오 주피, 피에르바티스타 피차발라(이상 이탈리아), 프리돌린 암봉고 베숭구(콩고민주공화국), 블레이즈 쿠피치, 조셉 토빈(이상 미국), 페테르 에르되(헝가리), 안데르스 아르보렐리우스(스웨덴), 장마르크 아벨린(프랑스), 후안 호세 오멜라(스페인),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필리핀) 추기경 등을 유력 후보로 꼽았다.

이탈리아 출신은 3명이고 나머지 9명은 외국 출신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아시아계는 타글레 추기경과 한국의 유 추기경 2명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