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P(System Marginal Price, 계통한계가격)와 REC(Renewable Energy Certificate,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는 한국의 전력시장 및 신재생에너지 정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두 가지 가격 요소이며, 서로 직접적으로 연동되지는 않지만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의 수익구조를 함께 결정한다는 점에서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SMP와 REC의 관계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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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P (계통한계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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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 (신재생에너지 인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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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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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가 생산한 전기를 전력시장에 판매할 때 적용되는 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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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에 대해 발급되는 인증서로, 의무할당제(RPS)에 따라 거래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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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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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발전원 (화력, 원자력, 신재생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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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풍력, 바이오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에 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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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결정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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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수요와 공급에 따라 실시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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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의무공급자 RPS)와 공급(신재생 발전량)에 따라 시장에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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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사업자 수익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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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P × 발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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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 가격 × 가중치 × 발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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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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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연동은 아님, 별도로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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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을 함께 좌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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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P와 REC 관계 설명
■ SMP + REC = 신재생 발전 수익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예: 태양광, 풍력)는 전기를 팔아 SMP 수익을 얻고, 동시에 REC를 발급받아 판매함으로써 추가 수익을 얻습니다.
총 수익 = SMP(원/kWh) × 발전량 + REC 가격(원) × REC 가중치 × 발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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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P가 낮을수록 REC 가격이 높아질 가능성
SMP가 낮으면 신재생 발전소의 수익성이 악화 → REC 판매가 중요한 수익원이 됨 → 발전사업자들이 REC 판매를 늘리면 공급 증가 → 가격은 낮아질 수도 있으나, 반대로 정책적으로 REC 가격이 올라 수익을 보완하려는 조정이 생기기도 함

■ 정책 변화에 따라 상대적 보완
정부는 SMP가 낮은 상황에서도 신재생 발전을 장려하기 위해 REC 가중치를 높이거나 **REC 수요(의무비율)**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수익성을 조정합니다.
최근 REC 가격 변동 요인
- RPS 의무공급비율 상승: 2025년 RPS 의무공급비율이 14%로 상향되면서 REC 수요가 증가하였습니다.
- 신재생에너지 설비 증가: 태양광 및 풍력 발전소의 급증으로 REC 공급이 확대되었으며, 이는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였습니다.
- SMP 가격 변동: SMP 상승 시 발전사업자들이 SMP 수익에 집중하게 되어 REC 수요가 감소하고, 반대로 SMP 하락 시 REC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정책 변화: 정부의 출력제어 강화 및 전력시장 운영규칙 개정 등이 REC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예시: 해상풍력의 경우
- 해상풍력의 경우 REC 가중치가 최대 2.5까지 부여되므로, SMP 수익 외에도 높은 REC 수익이 기대됩니다.
- 그러나 SMP가 하락하고 REC 가격도 하락하면 사업 수익성이 급감하기 때문에, 두 요소를 동시에 고려한 사업성 분석이 필요합니다.
REC와 SMP 중 어느 쪽이 더 중요한지는 사업 구조와 기술 종류(예: 태양광 vs 풍력), 설치 위치, 정책 환경에 따라 달라집니다.
<참고> 연도별 REC 평균 가격 및 주요 요인
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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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가격
(원/REC) |
주요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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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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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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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S 제도 초기, 수요 대비 공급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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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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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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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설비 증가로 공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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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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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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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발전소 급증으로 공급 과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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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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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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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과잉 지속, 수요 증가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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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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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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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과잉 심화, 가격 하락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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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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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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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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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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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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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P 상승으로 REC 수요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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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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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7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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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S 의무공급비율 상승으로 수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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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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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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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P 상승으로 REC 상대적 수요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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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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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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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과잉 및 전기요금 정체로 수요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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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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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55,00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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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S 의무비율 상승과 SMP 하락 등 복합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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