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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체코 원전건설 사업 우선협상자 최종 선정

기적 소리 2025. 4. 25. 06:15

체코 반독점 당국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신규 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에 이의를 제기한 프랑스전력공사(EDF)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외신이 4월 2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체코 반독점사무소(UOHS)는 이날 EDF의 항소를 기각, 지난해 7월 한수원이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 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문제가 없다고 최종 판단했다.​

이 사업은 체코 정부가 추진하는 신규 원전 건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두코바니 지역에 1,000MW급 원전 2기를 건설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

총 사업비는 약 4,000억 코루나(한화 약 24~26조 원)로 추정되며, 이는 체코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프라 프로젝트이다.


1.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배경​​

◇ 한수원은 체코 정부의 엄격한 평가 기준(가격경쟁력, 기술력, 공기준수 역량 등)을 통과하며 프랑스 EDF와 미국 웨스팅하우스를 제치고 선정되었다.​

◇ APR1000 노형(1,000MW급)을 제안했으며, 이는 유럽사업자요건(EUR) 인증을 획득해 유럽 시장에서의 안전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2. 사업 규모 및 협력 기업​​

◇ 총 사업비는 약 24~26조 원 규모로, 한수원을 중심으로 한전기술,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한전KPS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  ​

◇ 향후 테믈린 지역에 추가 원전 2기 건설이 결정되면 한수원이 우선협상권을 가질 가능성도 있다 .  


3. 진행 상황 및 향후 일정​​

◇ 체코 반독점사무소(UOHS)가 경쟁사 EDF의 항소를 기각하면서 최종 계약 체결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

◇ 2025년까지 최종 계약을 목표로 하며, 2029년 착공 예정이다 .  


4. 의의 및 전망​​

◇ UAE 바라카 원전 이후 15년 만의 대규모 원전 수출 성과로,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금융, 외교 등)이 사업 성사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

이번 사업은 한국 원전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향후 추가 수주로 이어질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다만, 최종 계약까지는 건설 비용 조정, 현지 인력 활용 계획 등 세부 협의가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