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6년 전북 하계올림픽 유치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지역균형 발전, 문화 자산의 세계화, 새만금 국제도시화, 스포츠 복지 확대라는 국가적 과제를 통합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회다.
나아가,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올림픽’이라는 국제 흐름에도 부합하는 개최지로서의 논리적 타당성과 매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전북 개최 당위성 |
1.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국가적 상징
전북은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프라와 경제 기반이 약한 지역으로, 수도권 일극체제를 완화하고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균형발전이 필수적이다. 올림픽이라는 세계적 이벤트를 전북에 유치하는 것은 정부의 ‘지방시대’ 기조와 국토균형발전 전략에 부합하며, 상징성과 실질적인 지역 성장의 촉매가 될 수 있다. 특히 메가 이벤트의 지방 개최는 전례가 드물기 때문에 국가적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
2. 전북의 고유한 역사문화 자산과 한류 콘텐츠
전북은 한옥, 한지, 국악, 한식 등 전통 한류의 뿌리를 간직한 지역으로, 전주 한옥마을과 남원 광한루, 익산 백제유적지 등 문화관광 자원이 풍부하다. 하계올림픽과 연계하여 문화올림픽을 추진한다면,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진 독창적 콘셉트의 대회 운영이 가능하며, 이는 세계인의 관심을 끌고 한국의 정체성을 세계에 다시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
3. 여름철 기후와 자연재해 위험성 측면에서 유리
2036년 하계올림픽은 세계적인 이상기후로 인해 경기 여건이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전북은 평균 여름기온이 25도 내외로 안정적인 날씨를 보이며, 태풍이나 집중호우 발생 빈도도 낮아 선수와 관람객 모두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이는 경기 진행의 효율성뿐 아니라 대회 기간 중 응급상황 최소화라는 측면에서도 큰 장점이다.
4. 새만금 개발과 글로벌 스마트도시 비전 실현
전북은 현재 새만금 개발을 통해 ‘그린·디지털 스마트시티’를 조성 중에 있으며, 이는 올림픽의 미래지향적 가치와도 부합한다. 새만금 국제공항, 새만금 신항만 등 교통 및 물류 인프라 확충이 가시화되고 있어, 2036년까지는 글로벌 수준의 도시기반이 완성될 전망이다. 올림픽을 이 도시의 기점 이벤트로 삼아 세계에 전북과 새만금을 홍보할 수 있다면, 향후 국제회의, 관광, 무역 거점 도시로서 위상을 끌어올릴 수 있다.
5. 스포츠 복지와 인프라 확산
전북은 수도권 및 일부 대도시에 비해 엘리트 체육 시설과 생활체육 인프라가 부족한 편이다. 하계올림픽 유치를 추진하면서 체육시설을 새롭게 조성하거나 보강하면, 지역 주민과 청소년들에게 평등한 스포츠 환경을 제공할 수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건강 복지 확대 및 지역 유소년 체육 인재 육성에 큰 도움이 된다. 올림픽 이후 시설의 유휴화 방지를 위한 사전 대책 마련도 가능하다.
6. 국제행사 운영 경험과 시민 참여 역량
전북은 이미 다수의 국제행사를 치러 본 경험이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등에서 대규모 방문객 수용과 행사 운영 역량을 확보했으며, 지역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 문화도 형성돼 있다. 이는 올림픽 운영의 필수 조건인 '안정적 조직력'과 '시민 중심의 환대 문화'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 요소가 된다.

유치 경쟁도시 비교 |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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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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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카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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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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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아마다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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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누산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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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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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 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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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 아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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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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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 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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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 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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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최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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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1988 서울은 수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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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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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음 (1936 베를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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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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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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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개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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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스마트그린도시 건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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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정수도 이전 계획, 교통 인프라 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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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도시 기반 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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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FT시티 중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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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이전에 따른 신도시 건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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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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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평균기온 25℃, 자연재해 위험 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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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모래폭풍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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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화한 여름, 날씨는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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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다습, 폭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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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다습, 강우량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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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성 측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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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기반 스마트시티, K-그린 정책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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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관리 체계 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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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정책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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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지만 지속가능성 인프라는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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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계획 있으나 실현 단계 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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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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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한류 중심지, 전주 한옥·한지·한식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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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 등 고대문명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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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중심의 예술·건축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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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하지만 세계적 인지도는 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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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보로부두르 등 관광지 연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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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인식 및 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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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론 긍정적, 지방유치 필요성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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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지지도 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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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 관심 높음, 올림픽 재유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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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적 관심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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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이전과 맞물려 명분은 있으나 리스크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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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정치/외교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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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국제 신뢰도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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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불안, 치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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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안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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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종 갈등 요소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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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건설과 정치적 논란 병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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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 명분의 차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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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균형발전, K-컬처 연계, 지속가능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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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최초 개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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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정신 회복, 유럽 중심 유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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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이미지, 경제성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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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도 비전과 올림픽 동시 실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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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상대적 강점★
- 지방균형발전 명분: 기존 개최지들과 달리, 수도권이 아닌 지역이라는 점에서 ‘소외 지역의 세계화’라는 독특한 명분 보유
- 문화적 독창성: 전통문화(K-컬처)의 뿌리로서, 스포츠 + 문화 결합 콘텐츠가 가능
- 기후와 자연환경의 안정성: 폭염·폭우가 심화되는 시대에 안정적인 여름기후는 핵심 경쟁력
- 정치·외교적 안정성: 한국은 국제사회에서 신뢰도가 높고, 치안 및 조직력이 우수함
- 스마트도시와 그린도시 구현 가능성: 새만금은 디지털-친환경 도시로 개발 중, 미래형 올림픽 콘셉트와 부합
<참고> 역대 하계올림픽 개최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