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25년 4월 3일부터 외국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매기겠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국내 자동차 업계도 직격탄을 맞게 됐습니다. 특히 오는 5월부터 주요 자동차 부품에도 동일한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확정해 부품 수출 후 조립·판매와 같은 우회 수출로도 차단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는 한국 자동차산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대한 대비책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
1. 수출 감소
- 대미 수출 규모: 2024년 한국은 미국에 143만 2,713대의 차량을 수출하였으며, 이는 전체 자동차 수출량의 51.5%를 차지합니다.
- 수출액: 2024년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347억 4,400만 달러로, 전체 자동차 수출액의 49.1%를 차지합니다.
- 관세 부과 시 영향: 25%의 관세가 부과되면 차량 가격 상승으로 인해 수요 감소가 예상되며, 이는 수출량과 수출액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생산 및 고용 감소
- 국내 생산량: 2024년 국내에서 생산되어 미국으로 수출된 차량은 117만 2,612대로, 이는 국내 생산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합니다.
- 고용 영향: 수출 감소로 인해 국내 공장 가동률이 하락하면, 생산 축소와 이에 따른 고용 감소가 불가피합니다. 특히 자동차 산업은 연관 산업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커 부품 산업 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3. 가격 경쟁력 저하
- 수입차 가격 상승 예상: 25% 관세 부과 시, 차량 가격이 대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한국산 자동차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4. 중장기 전망
- 미국 내 생산 확대 압력: 관세 회피를 위해 현대차·기아 등은 미국 내 생산을 확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현대차와 기아는 앨라배마와 조지아에 공장을 운영 중이며, 추가 투자를 검토할 수 있습니다.
- 수출 시장 다변화: 미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유럽, 동남아 등 다른 시장으로의 수출 확대 전략이 필요합니다.
- FTA 재협상 가능성: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내에서 자동차 관세와 관련된 재협상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5. 산업 전체에 미치는 영향
수출 | 대미 수출량 및 수출액 감소 예상 |
생산 | 국내 생산량 감소 및 공장 가동률 하락 |
고용 | 제조업 및 부품업체 고용 감소 |
투자 | 미국 내 생산 확대를 위한 추가 투자 필요 |
경쟁력 | 가격 상승으로 인한 미국 시장 내 경쟁력 저하 |


<참고> 중소 자동차부품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미국의 25% 수입차 관세는 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중소 자동차 부품업체에게 훨씬 더 직접적이고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영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수출 감소 → 생산 감소 → 매출 직격탄
- 완성차 수출이 줄면 국내 생산량이 감소하고, 이에 따라 부품 수요도 자연스럽게 줄어듭니다.
- 부품업체는 완성차 기업의 주문에 의존하는 구조이므로, 이 영향이 수개월 내 바로 반영됨.
- 특히 중소기업은 다변화된 고객 기반이 부족해 타격이 더 큼.
예시:
한 중소 부품사가 연간 100억 원 매출 중 70%를 현대차 미국 수출 차량에 공급한다고 할 때, 수출이 30%만 줄어도 약 20억 원 이상 매출 감소.
2. 고용 축소 및 도산 위험 증가
- 영세 업체일수록 고정비 부담이 크고, 유동성도 취약함.
- 매출 감소 → 생산량 감소 → 인력 구조조정 → 기술 유출 및 경쟁력 약화.
- 실제로 과거 미국의 자동차 규제 강화 당시에도 다수의 중소 부품사가 도산한 바 있음.
3. 기술 개발 투자 여력 축소
- 수익이 줄면 연구개발(R&D) 투자도 줄 수밖에 없음.
- 이는 미래 전기차·자율주행차 부품 시장 대응력 약화로 이어져, 장기적으로 글로벌 경쟁력도 낮아짐.
4. 거래 구조 상 불리한 위치
- 중소 부품사는 OEM(현대차·기아 등)의 납품 단가에 종속된 계약 구조가 많음.
- 완성차 업체가 원가 절감을 시도할 경우, 단가 인하 압박이 강해지고, 이는 곧 수익성 하락으로 이어짐.
5. 대응력 한계
자금 여력 | 자체 자금·금융 네트워크 확보 | 자금 조달 취약, 대출 의존도 높음 |
거래선 다변화 | 글로벌 OEM 다수 보유 | 국내 완성차 비중 매우 높음 |
대응 전략 | 현지화·해외 법인 운영 가능 | 인력·자금 부족으로 해외 진출 어려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