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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노조 7년 만에 파업하나? : 핵심쟁점 및 전망

기적 소리 2025. 8. 2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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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조가 7년 만에 파업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이는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이 난항을 겪으면서 발생한 상황입니다.

 

(가운데)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장을 비롯한 노조 관계자들이 18일 현대차 울산공장 내 지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에 따른 입장을 발표한 뒤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핵심 쟁점

임금 및 성과급

노조는 기본급 인상과 함께 전년도 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SK하이닉스 등 다른 대기업들의 높은 성과급에 자극받은 연구직 조합원들의 파업 찬성 여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년 연장

현재 만 60세인 정년을 국민연금 수령 시기와 연동해 최장 만 64세까지 연장해달라는 요구가 핵심 쟁점 중 하나입니다.

근무 시간

임금 삭감 없이 금요일 근무 시간을 4시간 단축하는 '주 4.5일제' 도입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향후전망

노조는 이미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쟁의 발생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으며, 오는 25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투표에서 과반수가 찬성하면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하게 됩니다.

현대차 노사는 2019년 이후 6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을 타결해왔으나, 올해는 노사 간 입장 차이가 커서 파업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일각에서는 회사의 성과 분배에 대한 조합원들의 불만이 커진 상황이라 7년 만의 파업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특히 남양연구소 등에서 일하는 연구직 조합원들이 SK하이닉스 등 최근 몇 년 간 많은 이익을 거뒀던 대기업들과 비교해 성과 분배가 부족하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경기 화성의 현대차 남양연구소 전경. /현대차 제공

사측은 미국의 수입차 관세 부과 조치로 인해 실적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라 노조의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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