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의 '무패' 대기록 도전
현재 전북 현대는 K리그1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2025년 8월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구FC와의 경기에서 무패를 이어간다면, 전북은 스스로 세웠던 K리그1 22경기 연속 무패 기록(2014년 9월~2015년 4월)과 타이를 이루게 됩니다.

이 기록은 K리그1 역대 무패 기록 순위에서 공동 3위에 해당하며, 구단이 과거의 영광을 다시 한번 재현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현재 전북은 리그 21경기 무패(17승 4무)로, 2위 팀과 승점 15점 차이라는 엄청난 격차를 벌리며 독주 체제를 굳혔습니다.
상대 팀인 대구FC는 현재 리그 최하위로, 최근 14경기에서 승리가 없을 정도로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전북으로서는 대기록 달성을 위한 좋은 기회로 보이지만, 축구에서는 언제나 이변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입니다.
특별한 광복 80주년 기념 행사
이번 경기는 단순히 축구 경기를 넘어, 뜻깊은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바로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행사들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 외손자, 필립 안 커디 초청
독립운동가 도산 안창호 선생의 장녀 고(故) 안수산 여사의 아들인 필립 안 커디가 직접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애국가를 부르고 시축을 합니다. 필립 안 커디는 한국계 1세대 서퍼로도 알려져 있으며, 광복절을 맞아 한국을 방문해 이 뜻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공연
하프타임에는 테너 윤영완과 소프라노 박민주가 무대에 올라 뮤지컬 '영웅'의 OST와 '아름다운 나라'를 부르며 벅찬 감동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전북 현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선수들과 팬들에게 승리의 기쁨과 함께 깊은 역사적 감동을 전하고자 합니다.
이처럼 전북 현대는 단순히 K리그 우승을 향해 달리는 것을 넘어, 팬들에게 축구 이상의 가치를 선사하며 '명가'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습니다.
<참고> '폭풍 질주' 전북현대, 평일 관중 최고 기록
1위, 4위, 5위. 전북현대모터스FC는 2025시즌 프로축구 K리그1 평일 경기 관중 수 TOP10 중 3경기에 이름을 올렸다. 평일·주말 할 것 없이 많은 관중이 모이는 것으로 유명한 FC서울의 기록도 넘었다.
[전북일보 25-08-16]

2025시즌 K리그1 평일 경기 최다 관중 TOP10 그래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