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는 우리민족의 정서와 멋과 풍류가 어우러진 종합예술로서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된 줄거리를 지닌 이야기를 음악적으로 표현하는 예술형태이다. 주로 호남지방을 중심으로 전승되어 왔으며 지금도 전주대사습대회와 전주세계소리축제의 근간이 되고 있고, 우리 지역을 '소리의 고장'이라고 하는 근거가 되고 있다.판소리 공연 형태는 한 명의 소리꾼이 고수(북치는 사람)의 장단에 맞추어 창(소리), 말(아니리), 몸짓(너름새)을 섞어가며 긴 이야기를 엮어간다. 『조선창극사』에 따르면 판소리는 동편제, 서편제, 중고제 등 세 유파로 구분하는데 섬진강을 중심으로 동편인 운봉·순창·구례 소리를 동편제, 섬진강 서편인 광주·보성·나주·함평 등지의 판소리를 서편제로 구분한다.동편제의 특징은 지리산을 닮은 탓에 시작이 진중하고구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