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잘 아는 형님을 찾아 뵈었더니 요즘 기력이 많이 떨어져 보신을 좀 하자고 하여 부추를 듬뿍 곁드려 먹는 만성동에 있는 유명한 남원추어탕에서 점심을 하였다.이렇게 기운이 쇠할 때 생각나는 식품은 많지만 그 중에 채소류중에서는 찾는다면 단연 부추다. 그래서 그런지 예로부터 부추에 대한 별칭과 속담이 부척 많다.1. 부추의 별칭들부추는 전라도에서는 '솔', 경상도에서는 '졸'이라고도 불리었는데 유독 아래와 같이 별칭이 많다.1) 정구지(精久持) : 부부간의 정을 오래 유지시켜 줄 만한 정력을 제공해주는 채소2) 월담초(越譚草) : 부추를 먹으면 과부집 담을 넘을 정도로 힘이 생긴다는 채소3) 기양초(起陽草) : 남자의 양기를 세우는 채소4) 파옥초(破屋草) : 남자의 양기가 넘처 집을 허물게 만드는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