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발사 하코이시 시츠이씨(108)가 세계 최고령 이발사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는 뉴스 때문에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먼저 시츠이씨에 대한 보도내용을 살펴보고, 일본은 100세이상 초고령자가 많은 것으로 유명한데 고령 장수노인들의 공통된 특징과 추가적인 사례들을 알아본다.
1.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
SCMP는 최근 일본 도치기현 나카가와에 사는 이발사 하코이시 시츠이씨(108)의 삶을 집중 조명했다.
그는 5일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여성 이발사’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된 인물로, 2020년에는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시츠이씨는 장수의 비결로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꼽았다. 그는 가벼운 음식 위주로 먹고 매일 아침 산책과 어깨 운동, 다리 스트레칭을 실천한다고 전했다.
기네스에 이름을 올렸지만 시츠이씨는 앞으로도 이발 가위를 놓지 않을 생각이다. 그는 “110세까지 계속 살아갈 것”이라며 “앞으로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 한 계속 이 일(미용사)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하고 있다.
SCMP는 "한 세기 가까이 이발사로 일해온 시쓰이 할머니의 이야기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2. 일본 장수노인의 공통적 특징
1) 건강한 식습관
일본인은 전통적으로 생선, 해조류, 두부, 채소, 녹차 등을 섭취하는 저칼로리, 고영양 식단을 유지합니다.
오키나와 지역에서는 "하라 하치부(腹八分)"라는 개념을 실천하며, 배부름의 80%에서 식사를 멈추는 습관이 있습니다.
2) 규칙적인 신체 활동
많은 장수 노인들이 농사일, 정원 가꾸기, 요가, 태극권, 걷기 등 가벼운 신체 활동을 꾸준히 합니다.
일본의 대중교통 시스템 덕분에 자연스럽게 걷는 습관이 자리 잡혀 있습니다.
3) 강한 사회적 유대감
일본에서는 가족, 지역 사회, 친구들과의 사회적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노인들도 적극적으로 모임에 참여합니다.
오키나와에는 ‘모아이(模合)’라는 평생 친구 그룹이 있어 정기적으로 만나고 도움을 주고받습니다.
4) 긍정적인 삶의 태도
일본 노인들은 대체로 낙천적이며 스트레스를 적게 받는 생활 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평생 배우는 자세를 유지하며, 많은 노인이 취미나 새로운 도전을 통해 정신적 건강을 유지합니다.
5) 정기적인 건강 관리
일본은 의료 시스템이 잘 발달되어 있고, 노인들은 정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받습니다.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식습관과 운동을 철저히 관리합니다.
3. 대표적인 장수노인 사례
1)기무라 지로에몬(木村次郎右衛門, 1897~2013)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남성으로 116세까지 생존하였다. 하루 세 끼를 적당히 먹고, 절제하는 식습관 유지하면사 신문을 읽고 손자들과 대화하는 등 두뇌 활동을 지속하였다
2) 다나카 가네(田中カ子, 1903~2022)
119세까지 생존한 일본 여성으로 초콜릿과 탄산음료를 좋아했으며, 퍼즐을 즐기며 두뇌 활동을 지속하였으며 낙천적인 성격과 규칙적인 생활 습관이 장수 비결이라고 했다.
3) 요시미쓰 미야우치(三宅義光, 1924년생)
100세인 요시미쓰 미야우치 씨는 일본의 '슈퍼 노인' 중 한 명으로, 최근 800m 달리기에서 세계 기록을 세웠다. 그는 매일 새벽 스트레칭과 40분간의 달리기를 하고, 농장에서 일하며 활발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65세에 다시 달리기를 시작해 수많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4) 와타나베 지테쓰(渡邊智哲, 1907~2020)
112세의 와타나베 지테쓰 씨는 기네스 세계 기록에서 '세계 최고령 남성'으로 인증받았다. 그는 장수 비결로 "화를 내지 않고 웃으며 사는 것"을 꼽았다. 또한, 커스터드 크림을 좋아하며, 100세를 넘어서도 농사일을 계속했다. 취미인 서예를 통해 정신적 활동을 이어갔으며,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유지했다.
이러한 사례들은 일본 장수 노인들의 건강한 생활 습관과 긍정적인 삶의 태도가 장수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4.결론
일본 장수 노인들의 공통점은 건강한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 사회적 교류, 긍정적인 마음가짐, 정기적인 건강 관리입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장수를 위한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며,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