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비로 짓는 밥이 전기밥솥으로 짓는 밥 보다 훨씬 맛있다는 것이 저의 지론입니다. 특히 아침에 냄비밥을 할 경우 전날 저녁부터 미리 쌀을 물에 불려두었다 짓게되면 밥맛이 정말 꿀맛입니다.
냄비로 고슬고슬하고 윤기 있는 밥을 짓는 비결은 쌀 불리기, 물 조절, 불 조절이 핵심입니다.
1. 재료 준비
쌀: 2컵 (종이컵 기준 약 360ml)
물: 2컵 (불린 쌀 기준, 쌀과 1:1 비율)
소금, 참기름 (선택)
2. 쌀 씻고 불리기
쌀을 깨끗이 씻은 후 체에 밭쳐 물기를 잠시 뺍니다.
쌀을 30분~1시간 정도 물에 불립니다. (여름엔 30분, 겨울엔 1시간)
불린 쌀의 물을 버리고, 냄비에 넣습니다.
아침밥을 준비하려면 전날 저녁부터 쌀을 물에 불리면 더 좋습니다.
3. 냄비밥 짓기
물 붓기: 불린 쌀과 물을 1:1 비율로 넣습니다.
불리지 않은 쌀이라면 물을 1.2배 정도 넣어야 해요.
강불에서 끓이기: 센 불에서 물이 끓을 때까지 10분 정도 둡니다.
중약불로 줄이기: 물이 끓으면 불을 중약불로 줄이고, 뚜껑을 덮은 채 15분 정도 끓입니다.
약불로 뜸 들이기: 가장 약한 불에서 10분 정도 뜸을 들입니다.
불 끄고 뜸 들이기: 불을 끄고 5~10분 정도 그대로 둡니다.
4. 완성 후 섞어주기
뚜껑을 열고 주걱으로 밥을 아래위로 뒤섞어 주면 고슬고슬한 냄비밥 완성!
밥맛을 더 고소하게 하려면 밥을 짓기 전에 참기름을 살짝 둘러 섞어주세요.
누룽지를 원하면 뜸 들이기 직전에 불을 조금 올려 바닥을 살짝 눌려주세요.
이렇게 하면 전기밥솥보다 훨씬 맛있는 냄비밥을 만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