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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지주는 100% 자회사인 하림산업을 통해 양재동 부지에 물류·주거·업무 등을 결합한 복합단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이 사업은 하림그룹이 2016년 부지를 매입하며 본격화됐다. 하림그룹은 양재화물터미널 부지를 지하 8층~지상 59층 규모의 첨단물류단지이자 아파트·오피스텔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에 대해 8월 서울시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출처 : 아시아경제 25-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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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양재동 한복판, 오랫동안 물류 차량으로만 가득했던 양재화물터미널 부지가 드디어 초대형 복합도시로 다시 태어나기 위한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섰습니다.

하림그룹이 주도하는 이 사업은 총사업비만 약 6~7조 원대로 추산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강남권에서도 유례없는 규모와 파급력을 가진 개발 사업으로 꼽힙니다. 최근 서울시가 ‘지정 및 실시계획 변경 승인’을 고시하며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내기 시작해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강남권 핵심 입지, ‘스마트&그린 콤팩트 시티’로 탈바꿈
양재화물터미널 부지는 약 8만3,000㎡로, 강남권에서 보기 드문 대규모 노른자 땅입니다. 하림그룹은 이 부지를 ‘도시첨단물류단지’라는 이름 아래 물류·주거·연구·업무·상업이 결합된 복합도시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전체 규모는 지하 8층~지상 58~59층으로 조성되며, 아파트 약 998세대, 오피스텔 972실, 호텔, 상업시설, 연구개발(R&D)센터까지 포함됩니다. 단순히 낡은 화물터미널의 재정비가 아니라, 강남·서초권의 생활·비즈니스 축을 바꾸는 도시변화 프로젝트에 가깝습니다.
■ 승인 절차 본격 마무리…이르면 2026년 하반기 착공 전망
2024년 개발계획 최초 승인 이후 하림그룹은 설계 변경 등을 진행해 왔으며, 2025년 8월 변경 승인까지 마무리했습니다. 이제 남은 절차는 건축허가 등 최종 인허가 단계입니다.
업계에서는 2026년 하반기 착공, 2030년경 준공 가능성을 이야기합니다. 수년간 지연을 겪었던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내는 분위기입니다.
■ 사업의 가장 큰 변수: ‘자금 조달’과 ‘시장 환경’
총 7조 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만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분양 시장 분위기, 오피스·상업시설의 수요가 관건입니다.
특히 하림그룹은 HMM 인수 추진, 식품 사업 부진 등으로 유동성 압박이 지속되어 왔다 보니 이번 개발 사업의 성공 여부는 그룹 재무 안정성과 구조조정과도 직결됩니다.
반대로 분양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하림산업·하림그룹의 재무구조 개선을 단숨에 앞당길 수 있는 핵심 카드이기도 합니다.
■ 강남권 가치 상승의 중심축 될까?
양재는 이미 강남·서초·판교를 연결하는 교통 요지이자 기업 R&D센터가 밀집한 지역입니다. 여기에 초고층 복합단지가 조성되면 주변 상권·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되며 신규 CBD(업무 중심지) 역할까지 기대됩니다.
또한, 기존 화물터미널로 인해 도시활력이 떨어졌던 지역이 대규모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만큼 지역 경쟁력 상승, 교통 인프라 개선, 주거 공급 확대 등 긍정적 파급이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 향후 관전 포인트
- 건축심의 및 인허가 속도
- PF 조달 및 금융시장 상황
- 아파트·오피스텔 분양 흥행 여부
- 오피스·R&D시설 입주 수요
- 서울시와의 교통·환경 협의 내용
강남권에서 보기 드문 초대형 개발사업인 만큼,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의 성공 여부는 서울 부동산시장뿐 아니라 하림그룹의 미래 전략까지 결정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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