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로주의(Donroe Doctrine)는 도널드 트럼프 전(혹은 현) 미국 대통령의 외교 정책 기조를 일컫는 신조어입니다. 이는 1823년 미국 제5대 대통령 제임스 먼로가 주창한 '먼로 독트린(Monroe Doctrine)'에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 '도널드(Donald)'를 합성하여 만든 용어입니다.

특히 트럼프의 2기 행정부에서 외교 정책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제 사회의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1. 용어의 기원: 먼로 독트린과의 연결고리
■ 먼로 독트린
▪︎제임스 먼로(5대)
▪︎1823년, 유럽 열강의 미주 재식민지화 시도
▪︎유럽 불간섭, 미주 고립주의. 아메리카 대륙을 유럽의 세력권에서 분리하고, 미국이 서반구의 패권을 장악하는 발판을 마련
■ 돈로주의
▪︎도널드 트럼프
▪︎21세기, 강대국 경쟁 심화와 미국 우선주의 강화
▪︎신(新)아메리카 패권주의. 먼로 독트린의 '서반구 통제' 정신을 부활시키되, 트럼프식 '미국 우선주의'를 결합하여 군사력과 경제력을 동원한 노골적인 패권 행사를 추구
돈로주의라는 용어는 트럼프 당선인이 그린란드와 파나마 운하의 획득/회수, 캐나다의 미국 주(州) 편입 주장 등 과거 팽창주의 시대를 연상시키는 발언을 반복하자, 미국 언론 뉴욕포스트가 트럼프의 대외 정책을 풍자적으로 비판하며 처음 사용했습니다.

2. 돈로주의의 핵심 내용: '주먹'과 '돈'을 이용한 서반구 통제
돈로주의는 단순히 외세의 간섭을 배제하는 고립주의를 넘어, 미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여 아메리카 대륙, 즉 서반구 전체를 적극적으로 통제하고 관리하겠다는 팽창적 패권주의로 해석됩니다.
① 서반구 통제와 영토 야심
* 그린란드 및 파나마 운하: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매입하거나 파나마 운하를 '되찾아야 한다'는 주장은 영토 팽창을 향한 트럼프의 노골적인 야심을 보여줍니다. 이는 북미 대륙 전체를 미국의 성채로 만들려는 구상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 '아메리카만(灣)' 주장: 멕시코만의 명칭을 '아메리카만'으로 바꾸자고 한 발언 역시 북미 대륙을 미국의 영향권 아래 두려는 서반구 우선주의를 상징합니다.
② 군사력(주먹) 동원
* 중남미 강경 개입: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등 반미(反美) 성향의 좌파 정권에 대해 '마약 테러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군사력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카리브해에 항공모함을 배치하거나 마약 밀수선 격침을 명령하는 등 직접적인 군사적 압박을 가하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 '국제 경찰' 역할의 서반구 집중: 전 세계적인 개입은 축소하되, '미국의 뒷마당'인 서반구 내에서만큼은 미국이 '국제 경찰' 역할을 수행하며 질서를 재편하려는 의도를 보입니다.
③ 경제력(돈)을 이용한 회유와 압박
* 친미 정권 지원: 아르헨티나의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 등 친(親)트럼프 성향의 우파 정권에는 대규모 통화 스와프나 경제 지원을 약속하며 영향력을 확대합니다.
* 비협력국 경제 제재: 비협력적인 국가의 정상에게 공개적으로 '마약 수괴'와 같은 비난을 퍼붓고, 해당 국가에 대한 미국의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는 등 경제적 압박을 노골적으로 행사합니다.
3. 국제사회의 평가와 영향
돈로주의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라는 트럼프주의(Trumpism)의 본질인 미국 우선주의와 고립주의를 아메리카 대륙에 대한 팽창적 패권주의로 구현한 것입니다.
* 긍정적 평가 (미국 내 보수층): 미국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며, 중국과 러시아 등 강대국의 중남미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고 서반구 방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점에서 강한 지지를 받습니다.
* 부정적 평가 (국제사회 및 전문가): 이는 21세기에 부활한 신제국주의이자 일방주의적 외교라는 비판을 받습니다. 동맹국의 신뢰를 훼손하고 국제법을 무시한 채 강자의 논리를 앞세운 패권 행사는 국제 질서의 불안정성을 심화시키고, 특히 중남미 국가들의 반발을 초래하여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가 큽니다.

마무리하며
결론적으로, 돈로주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력과 경제력을 무기로 아메리카 대륙에서 미국 주도의 일방적 질서를 확립하고, 궁극적으로 '미국의 안보와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외교 전략을 총체적으로 담고 있는 개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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