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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 탑사 가는 길, 고즈넉한 산책과 경이로운 돌탑의 조화

기적 소리 2025. 9. 2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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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가족들과 함께 오랜만에 마이산 탑사를 가게되었습니다.

원래 전북 진안에 위치한 마이산 탑사는 신비로운 분위기와 독특한 풍경으로 많은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마이산의 거대한 암벽 아래 80여 개의 돌탑이 빼곡히 들어선 모습은 경이로움을 자아냅니다.

 

마이산 탑사로 가는 길은 그 자체로 운치 있는 산책 코스이며, 돌탑의 조화는 자연과 인간의 합작품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마이산 탑사 가는 길, 산책의 운치

마이산 탑사로 가는 길은 주로 남부 주차장에서 시작됩니다. 남부 주차장에서 탑사까지는 약 1.9km로, 평탄하고 완만한 숲길로 이루어져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습니다.

탑영제(탑영호): 산책로 초입에 자리한 탑영제는 마이산의 두 봉우리를 호수에 비추는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특히 봄철에는 벚꽃이 만발하여 장관을 이루는 벚꽃길로도 유명합니다.

 

숲길 산책: 길을 따라 걷다 보면 푸른 숲과 계곡물이 흐르는 소리를 들으며 힐링할 수 있습니다. 걷기 좋은 흙길과 데크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편안한 발걸음으로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볼거리: 가는 길에 금당사, 은수사 등 다른 사찰들도 만날 수 있으며, 마이산의 독특한 지형인 '타포니'도 볼 수 있어 지질학적 신비로움도 느낄 수 있습니다.

 

신비로운 돌탑의 조화

길 끝에 다다르면 드디어 마이산 탑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곳의 백미는 단연 돌탑입니다.

이갑용 처사의 염원

이 돌탑들은 조선 후기 이갑용 처사가 구국일념으로 30여 년에 걸쳐 혼자 쌓았다고 전해집니다. 자연석을 접착제나 시멘트 없이 오로지 정성과 기도로 쌓아 올렸다는 사실은 놀라움을 더합니다.

 

흔들릴지언정 무너지지 않는 신비

태풍과 강풍에도 끄떡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돌탑들은 과학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신비로움을 품고 있습니다.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찰 33곳' 중 하나로 꼽힐 만큼 독특하고 경이로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다양한 형태의 돌탑

원뿔 형태의 탑부터 하늘을 찌를 듯이 솟은 외줄 탑까지, 크기와 모양이 제각각인 80여 개의 돌탑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마이산 탑사는 단순한 여행지를 넘어, 자연의 위대함과 한 인간의 간절한 염원이 만나 빚어낸 예술 작품과도 같습니다. 고즈넉한 산책로를 걸으며 운치를 즐기고, 마이산의 거대한 암벽 아래 신비로운 돌탑들의 조화를 감상하는 것은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입니다.

마무리하며

산책길 막바지에 마주하는 돌탑들은 한 사람의 간절한 염원이 쌓아 올린 경이로운 풍경으로 다가옵니다. 거대한 마이산의 품에 안겨, 수많은 세월을 견뎌온 돌탑들의 굳건한 모습은 우리에게 묵묵히 희망과 용기를 전해줍니다.

마이산 탑사는 보는 것만으로도 감동을 주는 곳이지만, 그 길 위에서 느끼는 고요함과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온전히 느껴볼 때 진정한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쁜 걸음을 잠시 멈추고, 자연과 돌탑이 만들어내는 조화 속에서 깊은 사색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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