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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특징 : 포용 디자인, '보자기'와 '포용지덕(包容之德)'

기적 소리 2025. 8. 3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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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포용 디자인(Inclusive design)’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 비엔날레는 단순히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디자인을 넘어,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의 삶을 포용하는 디자인의 역할에 집중합니다.

29일 오후 6시 광주비엔날레 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2025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주제공연이 펼쳐졌다.

 

주요 특징

주제: 《너라는 세계: 디자인은 어떻게 인간을 끌어안는가?》

이 주제는 디자인이 장애, 문화, 언어, 신체적 차이, 경제적 여건 등 모든 사람의 다름을 아우르고, 누구나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도구임을 강조합니다.

'너'와 '나'의 경계를 허물고, 서로의 존재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과정을 디자인을 통해 보여주려 합니다.

전시 구성: 4가지 관점으로 '포용 디자인'을 조명

1전시관: 포용디자인과 세계(World): 세계 각국의 디자인 단체와 교육기관이 주도한 다양한 포용 디자인 사례와 프로젝트를 통해 그 개념과 흐름을 소개합니다.

2전시관: 포용디자인과 삶(Life): 일상생활 속에서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기존의 사용자 관점을 넘어 '동반자'로서 디자인의 확장 가능성을 탐구합니다.

3전시관: 포용디자인과 모빌리티(Mobility): 이동의 자유를 가로막는 장벽을 허물고, 모든 이들을 위한 자유로운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디자인을 모색합니다.

4전시관: 포용디자인과 미래(Future):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이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포용하는 방식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기술과 디자인의 결합을 탐색합니다.

상징성: '보자기'와 '포용지덕(包容之德)'

이번 비엔날레의 아이덴티티는 모든 것을 감싸 안고 받아들이는 '보자기'를 형상화하여 표현했습니다.

'모든 것을 감싸 안고 받아들이는 큰 덕'을 의미하는 사자성어 '포용지덕'을 시각화한 네 개의 오브제는 포용의 의미를 더욱 깊이 있게 전달합니다.

 
 

참여 규모 및 협력

19개국 429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포용 디자인의 가치를 담은 163점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단순한 전시를 넘어, 금융 플랫폼 '토스'와 같은 기업이 참여하여 사용자 경험을 개선한 '유니버설 디자인'을 선보이는 등 실제 산업과의 협력 사례를 보여줍니다.

이번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디자인이 더 이상 심미적인 것에 머무르지 않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인간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중요한 도구임을 강조하며 새로운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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