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의 관세폭탄에 '희토류 수출 통제'로 맞대응하면서 우리 기업에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채굴량의 약 60~70%, 정제 능력의 약 90%를 차지하는 국가다. 이번 수출 통제 품목은 희토류 17종 중 디스프로슘, 이트륨, 사마륨, 루테튬, 스칸듐, 테르븀, 가돌리늄 등 7종이다. 해당 품목을 수출하려면 중국 상무부로부터 법정시한 45일인 수출 허가를 받아야 한다.수출 대상인 중희토류는 전기차·풍력발전 모터, 스마트폰·가전의 자석, 디스플레이의 색 구현, 반도체·배터리의 성능 향상, 그리고 MRI·암 치료 등 의료기기까지 우리 생활과 첨단산업의 핵심에 쓰인다. 단기간 영향은 제한적이나 장기화될 경우 수급 문제로 원자재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미국과 중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