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투자은행 UBS가 2025년 6월 18일(현지시간)에 발표한 '2025 글로벌 자산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한국의 백만장자 수는 130만 1천 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수치는 전 세계 주요 국가들 가운데 10위에 해당하며, 한국의 자산 증가와 경제적 위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됩니다.

■ '백만장자'란?
순자산이 100만 달러(현재 환율로 약 13억 7천500만원) 이상인 개인을 의미합니다. 부동산, 주식, 예금 등 모든 형태의 자산을 합산하고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을 기준으로 합니다.
■ 증가 추세
한국의 백만장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UBS는 향후 5년 동안도 이러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글로벌 순위
가장 많은 백만장자를 보유한 나라는 미국으로, 2천383만 1천 명에 달하여 전 세계 백만장자의 약 39.7%를 차지합니다. 이어서 중국(632만 7천 명), 프랑스, 일본, 독일, 영국, 캐나다, 호주, 이탈리아 순이며, 한국은 10위입니다.
■ 원인 분석
UBS는 한국의 급속한 경제 성장, 높은 저축률, 부동산 자산 축적 등이 백만장자 수 증가의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글로벌 자산 시장의 흐름과 각국의 부의 분배 현황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됩니다.
<참고> 미국, 중국 백만장자
미국의 백만장자는 2383만1000명으로, 이는 전 세계 백만장자의 39.7%에 해당하는 숫자다.
미국의 백만장자는 2위인 중국(632만7000명)의 4배에 달했고, 3∼6위인 프랑스(289만7000명), 일본(273만2000명), 독일(267만5000명), 영국(262만4000명)의 백만장자를 합친 것보다 많았다.
전 세계 백만장자는 약 6000만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들의 자산 총합은 226조4700억달러(한화 약 31경1645조원)에 달했다.
가장 많은 백만장자를 보유한 미국에서는 작년 한 해 백만장자가 37만9000명 늘었는데, 이는 주말을 포함해 하루에 1000명씩 백만장자가 증가한 셈이다.
중국에서도 같은 기간 매일 386명의 새로운 백만장자가 탄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