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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와 롤러코스터 증시 : 국내외 대표사례들

기적 소리 2025. 4. 9.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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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통해 유포된 가짜 뉴스가 증시를 뒤흔드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종목 단위에선 하루가 멀다고 사고가 터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투기 세력이 의도적으로 거짓 정보를 유포하는 일도 있지만, 해킹이나 오해에서 비롯한 가짜 뉴스도 적지 않다. 최근엔 인공지능(AI) 기술로 만든 챗봇이 사람을 가장해 SNS에 잘못된 정보를 뿌리는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SNS 가짜 뉴스가 상수가 된 만큼 투자자는 바짝 긴장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실 여부를 적극적으로 확인하지 않으면 뜻하지 않은 손실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짜뉴스가 증시 전체에 크게 영향을 끼친 대표적인 사례들을 최근 '관세 90일 유예' 사례를 포함하여 정리해 보았습니다.

 

1. 2013년 AP 트위터 해킹 사건

  • 내용: 해커가 AP(Associated Press) 트위터 계정을 해킹해 “백악관에서 폭발이 있었고 오바마 대통령이 부상당했다”는 가짜 뉴스를 트윗함

 

  • 결과: 이 트윗이 올라오자마자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약 140포인트 급락, 시장에서 약 1360억 달러의 시가총액이 증발

  • 회복: 몇 분 만에 해프닝임이 알려지면서 지수는 바로 회복됨.

2. 2020년 니콜라(Nikola) 사기 논란

  • 내용: 전기트럭 스타트업 니콜라가 자사의 트럭이 자체 주행하는 영상이라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경사로를 굴러가는 장면이었던 것으로 드러남

  • 결과: 이 허위 과장 광고가 밝혀지며 주가는 단기간에 급락, 창업자는 사임하게 됨. 투자자 손실도 막대했음.

3.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관련 허위 정보

  • 내용: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과 직후, 소셜미디어 상에 가짜 평화협정 체결 뉴스전쟁 중단 루머 등이 떠돌았음

  • 결과: 해당 루머가 퍼질 때마다 증시는 단기적으로 급등락을 반복, 실제와 다른 정보에 따라 투자자들이 크게 흔들림.
 

 

4. 2025년 '관세 90일 유예' 사건

  • 내용: 2025년 4월 7일, 일부 언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대한 관세를 90일간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옴. 그러나 백악관은 즉시 해당 보도가 가짜뉴스라고 부인함

  • 결과: 이 보도가 나오자마자 뉴욕 증시는 급등했다가, 백악관의 부인 이후 다시 급락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임
  • 특히, 다우존스 지수는 장중 저점 대비 고점까지 2,595포인트(약7%) 상승하며 사상 최대 일간 변동폭을 기록

<참고> 최근 국내 대표적 사례

 

 - 2024년 8월 '5대 악재'로 증시 폭락 사건-

  • 내용

2024년 8월 5일, 미국 경기 침체 우려,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의구심 확대, 중동 전쟁 가능성 고조 등 여러 악재가 동시에 제기되었습니다.

이러한 복합적인 요인들이 시장에 혼란을 주었으며, 일부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도 퍼지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가중시켰습니다.​

  • 결과

코스피 지수는 하루 만에 234.64포인트(8.77%) 하락하며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하였고, 시가총액 약 235조 원이 증발하였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대형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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