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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가채점 결과 국어 영역 선택과목인 ‘언어와 매체’와 수학 ‘미적분’, ‘기하’는 1등급 커트라인이 90점을 채 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데일리 2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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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인천 중구 인일여자고등학교에서 수능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시험장을 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어 84~91점, 수학 86~93점”의 의미는?
뜨거웠던 수능이 끝나고, 이제는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냉철하게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전략을 세워야 할 중요한 시기입니다.
각종 입시기관에서 발표한 2026학년도 수능 예상 1등급컷은 이번 수능의 난이도를 짐작하게 하며, 많은 수험생들에게 희비가 엇갈리는 소식이 되고 있습니다.
"국어 84~91점, 수학 86~93점"으로 예측된 이번 1등급 컷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올해 수능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지표입니다.
주요 입시기관들의 분석을 종합하여, 이 수치가 어떤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예상 1등급 컷 분석: 국어는 ‘불국어’의 재림, 수학은 안정적 변별력?
1. 국어 영역: 84점~91점 (선택과목별 편차 큼)
입시기관들이 제시한 국어 영역 1등급 원점수 컷은 84점에서 91점 사이로 넓은 범위를 보였습니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선택과목에 따른 편차입니다.
- 언어와 매체 (언매): 대체로 84점~87점 사이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측되어, 전년 대비 난이도가 상승했음을 시사합니다. (EBSi 85점, 메가스터디 85~87점, 이투스 84~85점 등)
- 화법과 작문 (화작): 89점~91점 사이로 예측되며, 언매에 비해 컷이 다소 높게 형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메가스터디 89~91점, 종로학원 89점 등)
➡️ 핵심 해석: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수험생의 1등급 컷이 '화법과 작문'보다 낮다는 것은, 언매의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매우 높았거나 혹은 최상위권 학생들이 언매에 몰려 공통과목에서의 높은 점수가 반영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어 영역 전체의 표준점수 최고점 상승 예측(전년 대비 7점 상승 예측도 있음)은 이번 국어가 변별력이 매우 높은, 일명 '불국어'였음을 방증합니다. 가채점 후 1등급 컷이 낮다면, 점수가 다소 낮더라도 표준점수나 백분위에서 유리할 수 있습니다.
2. 수학 영역: 86점~93점 (선택과목별 차이는 있으나 국어보다는 안정적)
수학 영역의 1등급 원점수 컷은 86점에서 93점 사이로 국어보다는 범위가 좁고, 전년과 비교해 난이도 변동이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 미적분: 86점~88점 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메가스터디 86~88점, 종로학원 87점 등)
- 확률과 통계 (확통): 89점~93점 사이로, 선택과목 중 가장 높은 컷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웨이 91~93점, 메가스터디 91~92점 등)
- 기하: 87점~89점 선으로 예측됩니다. (메가스터디 88~89점, 종로학원 89점 등)
➡️ 핵심 해석: '확률과 통계'의 컷이 가장 높다는 것은 해당 과목을 선택한 집단의 점수 분포가 상대적으로 높았거나, 문항 난이도가 쉬웠음을 의미합니다.
전년 대비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하락할 것으로 예측하는 기관이 많아, 전체적인 수학 난이도는 작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하락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최상위권 변별력은 확보했다는 평가입니다.
수험생이 취해야 할 전략
1등급 컷은 어디까지나 예상치이며, 확정된 최종 등급컷은 수능 성적표가 나오는 12월 초에 알 수 있습니다. 수험생 여러분은 이 예측치를 바탕으로 다음 단계를 신중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 냉정한 가채점 분석: 자신의 원점수와 예상 컷을 비교하여 현재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 표준점수와 백분위의 중요성: 통합 수능 체제에서 원점수보다 표준점수와 백분위가 실제 정시 지원에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컷이 낮게 형성된 과목(이번 국어 언매 등)은 표준점수에서 큰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 수시 최저학력기준 충족 확인: 가채점 결과를 통해 지원한 대학의 수시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 정시 지원 전략 수립: 예상 등급컷을 기준으로 정시 지원의 큰 틀을 잡고, 원서 접수 전까지 남은 기간 동안 지원할 대학과 학과를 신중하게 검토해야 합니다.
결과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남은 기간 동안 최적의 전략을 세워 입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시길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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