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쓰나미처럼 밀려드는 이 마약들의 정체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디서 왔는지에 대한 궁금증과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과 제주경찰청, 해병대 9여단, 제주도 자치경찰단, 제주특별자치도 등은 11일 제주 지역 북부 해안을 중심으로 인력 800여명을 투입해 마약류 수색 작업을 벌였다.[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 잇따른 마약 발견, 심상치 않은 상황!
지난 9월 말, 서귀포 성산읍 해안에서 케타민 20kg이 포대 자루에 담겨 발견된 것을 시작으로, 한 달여 만에 제주 해안에서만 벌써 10차례 가까이 마약류가 발견되었습니다. 경북 포항 해안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마약 의심 물질이 발견되었죠.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마약이 담긴 포장재입니다. 대부분 '차(茶) 봉지' 형태로 위장되어 있었으며, 주로 중국산 우롱차 포장과 유사했다고 합니다.
발견된 마약류는 주로 케타민으로, 환각 작용이 강한 신종 마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양만 해도 수십 킬로그램에 달하며, 이는 수십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엄청난 규모입니다.
🗾 대마도에서도 '같은 포장' 마약 발견!
더욱 미스터리한 점은 일본 대마도 해안에서도 제주 해안에서 발견된 것과 유사한 차 봉지 형태의 마약이 발견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이번 사건이 단순한 국내 문제가 아닌, 국제적인 마약 밀수와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해경은 이 마약들이 해류를 타고 유입되었을 가능성을 가장 크게 보고 있습니다.
제주도 주변 해류는 쿠로시오 해류에서 갈라져 나온 대마난류의 영향을 받으며, 남서에서 북동 방향으로 흐릅니다. 따라서 제주 인근 해상에서 투기된 물체가 대마도로 흘러갈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 '해상 투기' 의혹… 누가, 왜 버렸을까?
마약이 해안으로 밀려든 경로는 크게 두 가지로 추정됩니다.
밀수 중 사고: 해상 운송 중 태풍이나 거친 파도 등 악천후로 인해 화물선에서 떨어졌거나, 단속을 피하기 위해 급하게 바다에 투기했을 가능성.
은밀한 거래 수법: 마약 조직이 특정 해상 지점에 마약을 투기한 후, 공범이 이를 회수하려 했으나 실패했을 가능성 ('해상 박치기' 수법).
현재 경찰, 해경, 검찰, 세관, 국정원 등 관계 기관들은 국제 공조 수사를 강화하며 마약의 유입 경로와 배후 조직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등 7개국에 해외 공조 수사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 우리 모두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해안가에 밀려드는 마약은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마약이 유통 거점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만약 해안가에서 '차(茶)' 봉지로 위장된 벽돌 모양의 의심 물체를 발견한다면, 절대 접촉하지 말고 즉시 해경이나 경찰에 신고해야 합니다.
국제 마약 밀수의 그림자가 드리운 우리 해안. 범죄의 정체가 밝혀지고, 다시 안전한 바다를 되찾을 수 있도록 정부와 국민 모두의 경각심과 협력이 절실합니다.
#️⃣ #해안마약 #제주마약 #포항마약 #대마도 #케타민 #차봉지마약 #국제밀수 #마약밀수 #해상투기 #해경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