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 배경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기(갤럭시 스마트폰, 워치, 링 등)를 통해 수집된 사용자의 건강 데이터를 '삼성헬스' 서비스로 통합 관리하며 개인 건강관리에 집중해왔습니다.
젤스 인수를 통해 이 데이터를 병원 의료기록과 연계하여 환자의 평소 상태와 병원 의료 기록 간의 정보 공백을 해소하고, 환자와 의료진 간의 연결을 강화하는 '커넥티드 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특히 질병 예방에 중점을 둘 방침입니다.
젤스(Xealth)는 어떤 회사인가
젤스는 2016년 미국의 대형 병원 그룹인 '프로비던스 헬스 시스템'에서 분사해 설립된 회사입니다.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제공하며, 의료진이 환자에게 적합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처방하거나 추천하고 환자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현재 미국 내 500여 개의 병원과 70여 개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을 파트너로 두고 있습니다.
인수 금액 및 절차
정확한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수천억 원 규모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수 절차는 올해 안에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의 미래 성장 전략
삼성전자는 최근 로봇(레인보우로보틱스), 인공지능(옥스퍼드 시멘틱 테크놀로지스), 메드텍(소니오), 오디오·전장(룬, 마시모 오디오 사업부), 공조(플랙트) 등 미래 성장 산업 관련 기업을 잇따라 인수하며 공격적인 M&A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젤스 인수는 이러한 전략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이번 인수를 통해 삼성전자는 개인 건강관리에서 나아가 의료 서비스와 연계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초개인화된 예방 중심 케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