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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경규 씨가 약물 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어 소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 발생 및 초기 상황
- 사건 발생일시 및 장소: 2025년 6월 8일 오후 2시경,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대의 한 실내 골프연습장 주차장.
- 사건 발단: 이경규 씨는 자신의 차량과 동일한 차종, 연식, 색상의 타인 차량을 자신의 차로 착각하여 운전하게 되었습니다. 주차 관리 요원의 실수로 다른 차량의 키를 건네받았고, 해당 차량 내부에 키가 있어 시동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 인해 차량 절도 의심 신고가 접수되었고,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 간이 약물 검사: 출동한 경찰은 이경규 씨를 상대로 음주 및 약물 간이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약물 간이 시약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당시 검출된 성분은 주로 향정신성 의약품에서 발견되는 벤조디아제핀 계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이경규 씨의 초기 해명: 이경규 씨 측은 "10여 년간 복용하던 공황장애 약 때문"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경찰 조사 당시에도 약 봉투를 직접 제시하며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소속사 측은 이 약이 전문의 진단을 거쳐 합법적으로 처방받은 약이며, 이경규 씨가 약국에 들렀다가 사무실로 오던 중 차에 가방이 없어 다시 돌아간 상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수사 진행 및 피의자 전환
-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정밀 검사: 경찰은 간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자, 보다 정확한 확인을 위해 국과수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국과수 역시 정밀 검사 결과 양성 반응 확인서를 강남경찰서에 전달했습니다. 다른 약물 성분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피의자 입건 및 소환 조사: 국과수 정밀 검사 결과에 따라 경찰은 이경규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약물운전) 혐의로 정식 입건하고, 6월 24일부터 소환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조사는 약 1시간 45분간 진행되었습니다.
- 경찰의 판단 기준: 경찰은 "정상적으로 처방받은 약물일지라도 그 영향으로 운전을 못 할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는 운전하면 안 된다는 도로교통법상 약물 운전 관련 규정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즉, 약물의 종류와 상관없이 운전자의 정상적인 운전 능력을 저해할 수 있다면 약물 운전에 해당한다는 입장입니다.
이경규 씨의 사과 및 향후 전망
- 조사 후 입장 표명: 이경규 씨는 경찰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에게 "공황장애 약을 먹고 운전하면 안 된다는 것을 크게 인지하지 못했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부주의였다"고 사과했습니다. 또한, "먹는 약 중 그런 계통의 약이 있다면 운전을 자제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말씀을 드리고, 저 역시 조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변호인 측 설명: 함께 자리한 변호인은 이경규 씨가 10년간 공황장애를 앓아왔으며, 사건 전날에도 처방약을 복용했지만 몸 상태가 나빠져 병원에 가기 위해 직접 운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경찰의 향후 계획: 경찰은 이경규 씨의 진술 내용을 비롯해 CCTV, 블랙박스 등 확보된 증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최종 처분 방향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마무리하며
이경규 씨는 오랜 방송 경력과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만큼, 이번 약물 운전 혐의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비판이 높은 상황입니다.
경찰의 최종 수사 결과에 따라 법적 처벌 여부와 수위가 결정될 것이며, 이는 그의 방송 활동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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