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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이 워털루 전투에서 잃어버린 다이아몬드 브로치, 64억 3천만원에 낙찰받은 사람은 누구일까?

기적 소리 2025. 11. 14.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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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위대한 인물들의 흔적은 늘 우리에게 강렬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킵니다. 특히 그들의 사적인 소장품이 세상에 다시 등장할 때면, 수많은 이야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죠.

최근, 19세기 초 유럽을 호령했던 프랑스 제1제국 황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유품 하나가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바로 그가 워털루 전투에서 분실했던 것으로 알려진 다이아몬드 브로치입니다!

나폴레옹이 대관식에서 착용한 132.66캐럿의 녹주석과 워툴러 전투에서 분실한 다이아몬드 브로치. /사진=로이터

✨ 전설이 된 보석, 경매 시장을 뒤흔들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세계적인 경매 회사 소더비(Sotheby's)의 '로얄 앤 노블(Royal & Noble)' 경매에서 이 전설적인 브로치가 출품되었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당초 예상가를 훨씬 뛰어넘는 350만 프랑, 한화로 약 64억 3천만 원에 낙찰되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습니다.

13캐럿이 넘는 타원형 다이아몬드를 중심으로 작은 다이아몬드들이 정교하게 감싸고 있는 이 브로치는, 200년이 넘는 세월이 무색하게 여전히 눈부신 광채를 뽐냈습니다.

이 보석을 소더비 경매에 내놓은 판매자의 신원은 물론, 거액을 주고 이 역사적인 보석을 품에 안은 개인 수집가의 구체적인 신원 역시 공개되지 않아 미스터리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 워털루 전투, 그리고 브로치의 운명

이 브로치가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아름답거나 고가이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바로 프랑스 역사의 가장 극적인 순간 중 하나인 워털루 전투(1815년)와 얽혀있기 때문이죠.

소더비에 따르면, 이 브로치는 나폴레옹이 영국-프로이센 연합군에 패배하여 황제로서의 마지막을 장식했던 워털루 전투 당시, 그가 마차 안에 남겨두고 퇴각했던 개인 소지품(메달, 무기, 은 제품, 보석 등이 담긴 상자)의 일부였다고 합니다.

나폴레옹이 잃어버린 이 보석은 프로이센 연합군의 손에 들어가 프리드리히 빌헬름 3세에게 전리품으로 헌상되었습니다.

이후 브로치는 2세기 넘게 프로이센의 명문가인 호엔촐레른 왕가의 가보로 전해져 내려왔습니다.

이처럼 브로치는 프랑스 황실에서 시작해 프로이센 왕가로 이어지는, 유럽 근대사의 격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살아있는 역사 그 자체입니다.

🌟 경매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 이슈

이번 경매는 브로치의 역사적 가치 외에도 최근 발생한 사건 때문에 더욱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바로 지난달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발생한 '나폴레옹 보석 도난 사건' 직후에 열렸기 때문입니다.

도난당한 보석들의 가치가 약 1500억 원으로 추산되는 만큼, 나폴레옹 관련 유품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가치 평가가 최고조에 달했던 시점이었습니다.

이날 경매에서는 브로치 외에도 나폴레옹이 1804년 대관식 당시 착용했다고 알려진 132캐럿이 넘는 녹주석(Beryl)도 함께 출품되어 83만 8000프랑(약 15억 4000만 원)에 낙찰되기도 했습니다.

한때 유럽 전역을 호령했던 황제의 마지막 흔적이 20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금 화려한 빛을 발했습니다. 이 브로치가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갈지, 역사 애호가들과 보석 수집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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