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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없던 말 지어내' 치매징후 주장 파문

기적 소리 2025. 8. 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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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들어 아예 없던 말을 지어내는 모습이 포착되며 치매 징조가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2008년 존 매케인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 캠프에서 활동했던 크리스 트루악스 변호사는 1일 미국의 정치전문 매체 더힐에 ‘트럼프의 정신적 쇠퇴는 부인할 수 없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게재했다
[조선일보 25-08-03]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신 건강에 대한 논란이 커지면서, 그가 보이는 행동과 발언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들이 언론과 전문가들을 통해 제시되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캠프에서 변호사로 일했던 크리스 트루악스가 정치 전문 매체 '더힐(The Hill)'에 기고한 글을 통해 세 가지 치매 초기 징후를 언급하며 큰 파장을 낳았습니다.

1. 작화증(Confabulation) - 없던 말 지어내기

트루악스 변호사가 가장 주목한 변화는 트럼프의 '거짓말'이 예전과 달라졌다는 점입니다. 과거 트럼프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실을 과장하거나 왜곡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특별한 목적 없이 존재하지 않았던 이야기를 지어내는 사례가 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구체적인 사례>

  * 자신이 퇴임한 후 발생한 사건에 대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조작했다"고 주장하는 경우.

   * 존재하지 않는 사실을 마치 실제 일어났던 것처럼 언급하는 연설.

이는 기억력 저하를 무의식적으로 보상하기 위해 허구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작화증'의 한 증상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2. 기본적인 수학적 개념 혼동

트럼프가 연설에서 숫자나 금액 단위를 혼동하는 모습도 징후로 언급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실수라기보다는, 추상적인 개념을 이해하는 인지 능력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구체적인 사례>

* 약값을 '수백 퍼센트' 내린다고 이야기하면서 정확한 수치를 제시하지 못하거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수치를 언급하는 경우.

* '백만'과 '십억' 단위의 차이를 정확히 구분하지 못하고 사용하는 사례.

3. 언어 사용의 변화

트루악스는 트럼프의 언어 능력에도 뚜렷한 변화가 나타났다고 주장했습니다.

< 구체적인 사례>

* 단어를 찾지 못해 말을 더듬거나, 문장 구성이 단순하고 짧아지는 현상.

* 특정 단어나 구절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경향.

* 사건의 맥락을 연결하지 못하고 횡설수설하는 듯한 발언.

이러한 현상들은 뇌 기능의 저하로 인해 언어 처리 능력이 떨어졌을 때 나타나는 일반적인 증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견해와 반론

크리스 트루악스의 기고문은 큰 반향을 일으켰지만, 모든 이들이 그의 주장에 동의하는 것은 아닙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이러한 주장이 정치적 공세의 일환이며, 트럼프는 여전히 활발한 유세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그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발언과 행동 변화가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발생하는 현상이 아니라, 인지 기능 저하로 인한 것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조심스럽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결국, 트럼프의 건강 상태는 앞으로도 대선 국면에서 중요한 논쟁거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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