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코바나컨텐츠 대가성 협찬 의혹과 관련하여 송병준 컴투스 의장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동시에 2022년 나토 순방 당시 김 여사가 착용했던 고가 목걸이의 진품 여부 감정 결과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송병준 컴투스 의장 소환 및 '코바나컨텐츠 협찬 의혹' 수사
* 특검팀은 7월 26일 오전에 송병준 컴투스 의장을 소환했습니다.
* 송 의장은 김건희 여사가 운영했던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의 전시회에 수억 원대의 협찬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컴투스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코바나컨텐츠 전시회에 약 2억 1950만 원을 협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특검은 컴투스의 협찬이 대가성이 있었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7월 25일에는 컴투스홀딩스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기도 했습니다.
*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김 여사, 윤석열 전 대통령, 송병준 컴투스 의장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 피의자로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건희 목걸이' 감정 주목:
* 특검팀은 최근 압수수색을 통해 김 여사의 친인척 자택에서 2022년 6월 나토 순방 당시 김 여사가 착용했던 고가 목걸이로 추정되는 실물을 확보했습니다. 이 목걸이는 약 6천만 원 상당으로 알려져 있으며, 당시 재산 신고에 누락되어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 김 여사 측은 이 목걸이가 지인에게 빌린 것이라고 해명했다가, 이후 해외에서 구입한 '모조품'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 특검은 확보한 목걸이가 실제 고가의 진품인지, 아니면 김 여사 측 주장대로 모조품인지를 감정할 예정이며, 그 결과에 따라 공직자윤리법 위반 등의 문제가 제기될 수 있습니다.
이번 특검 수사는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여러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는 데 집중되고 있으며, 송병준 의장 소환과 목걸이 감정 결과는 수사의 주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