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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 집중호우·산사태 피해상황 및 복구현황

기적 소리 2025. 7. 21.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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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이 숨지고, 4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경남 산청 집중호우·산사태 사고로 총 1350억원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피해는 계속 집계하고 있어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2600여 가구에는 아직까지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있다. 550명의 주민은 대피소 생활 중이다.
[조선일보 250721]

경남 산청군은 지난 7월 16일부터 19일까지 쏟아진 '극한호우'로 인해 심각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산사태로 인한 피해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1일 소방대원과 공무원 등이 경남 산청군 산사태 피해 현장에서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경남도

 

현재까지의 주요 피해 상황

(2025년 7월 21일 오후 3시 기준)

■ 인명 피해:

  • 사망: 10명 (산청읍 부리, 내리, 단성면 박목리, 신안면 외송리 등)
  • 실종: 4명 (매몰 추정, 단성면 박목리, 산청읍 모고리 등)
  • 부상: 중상 2명
  • 대피 인원: 총 2,103명 (현재 380가구 550명이 대피소 생활 중)

■ 재산 피해 (잠정 집계)

총 1,350억 원 (피해 규모는 계속 집계 중이며 더 커질 수 있음)

■공공시설 피해

224곳 파손, 950억 원 추산 (신안면 문대교 유실, 도로 유실 및 막힘, 하천 범람 등)

국도 3호선 일부 구간 낙석으로 통제, 산청읍-차황면 친환경로 일부 구간 지반 유실

21일 경남 산청군 산청읍 병정마을에서 주민과 자원봉사자가 수해 복구작업 중 흐르는 물로 머리를 씻고 있다.

 

■ 사유시설 피해

  • 단전: 7개 읍·면 38개 마을 1,344가구에 전기 공급 끊김 (현재 2,600여 가구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상황)
  • 단수: 수도 시설 파손으로 수돗물 공급이 끊긴 마을 다수 발생 (소방차, 급수차 투입 중이나 역부족)

주택, 축사 등 침수 및 매몰 피해 심각

  • 강우량: 지난 7월 16일부터 19일까지 산청군의 평균 강수량은 약 607mm를 기록했습니다.

비가 가장 많이 내린 곳은 산불 피해 지역인 시천면으로, 누적 강수량 759mm를 기록했습니다.

19일 하루에만 산청군에 283.8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산청군의 연평균 강수량(1,556.2mm)의 절반 가까운 비가 나흘 만에 쏟아진 셈입니다.

21일 오전 경남 산청군 산청읍 모고리 모고마을에서 구조대원이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다. /산청=김준호 기자

 

산청군의 재난 대응 및 복구 현황

○ 산청군은 7월 19일 오후 1시 50분께 '전 군민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 경남도는 19일 낮 12시 10분부터 비상단계 근무 기준을 비상 2단계(경계)에서 비상 3단계(심각)로 격상하여 대응했습니다.

○ 산림청은 19일 오후 1시 30분을 기해 경남에 발령한 산사태 위기 경보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했습니다.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9일 오후 1시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여 산청군 산사태 현장에 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했습니다.

○ 21일 오후 3시 기준, 3일간 총 1,510명의 인력과 362대의 장비가 피해 현장에 투입되어 실종자 수색 및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산청군을 찾아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최대한 빨리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지시했습니다. 정부는 광주·경남 등 호우 피해 지역에 특별교부세 55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 하지만 무너진 주택 잔해와 산사태 등으로 유실된 토사량이 많아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복구도 아직 갈 길이 먼 상황입니다. 단전·단수 지역 복구 또한 진입에 애를 먹는 현장이 많다고 합니다.

○ 피해 주민들을 위한 심리 상담소도 설치되어 심리 회복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산청군은 올해 봄철 대형 산불에 이어 이번 집중호우로 다시 한번 큰 피해를 입게 되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현재도 실종자 수색과 피해 복구를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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