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신안면 침수 우려…주민 대피령
산청군, 산청읍 병정교 유실…우회해야
[KBS 25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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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2025년 7월 19일 오후 1시 52분경) 경남 산청군에서 전 군민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자세한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 군민 대피령 발령
오늘(19일) 오후 1시 52분께 산청군에서 전 군민을 대상으로 "지금 즉시 안전지대로 대피하라"는 내용의 재난 안전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이는 산청군 전역이 폭우로 인한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음을 시사합니다.
극심한 호우 지속
산청군을 포함한 경남 지역에는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최고 5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고 있으며, 특히 19일 오전부터 산청 지역에는 시간당 8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소방청, 집중호우 관련 경남 산청군 소방대응 2단계 발령
다발성 피해 발생
■ 하천 범람: 산청읍 경호교 지점에는 홍수경보가 발효되었고, 산청군 생비량면 양천강도 범람하는 등 주요 하천이 위험 수위를 넘어섰습니다.
■ 침수: 도로 침수, 농경지 침수 등 광범위한 침수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 산사태 위험: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위험이 매우 높아졌으며, 실제로 산청군 전역에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되었습니다.
■정전: 산청군 신안면과 신등면 일대에는 집중호우로 인한 정전이 발생하여 복구 작업 중입니다.

주민 대피 상황
현재까지 경남 지역에서만 2,300여 명 이상이 긴급 대피했으며, 이 중 582명은 아직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산청군에서도 전 군민 대피령이 내려지면서 더 많은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거나 대피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국가적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근무 '3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여 범정부 차원의 대응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현재에도 비가 계속되고 있어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매우 위급한 상황입니다. 산청군 주민들은 재난 방송 및 문자에 귀 기울이고,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여 즉시 지정된 대피소나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또한, 침수되거나 산사태 위험이 있는 지역에는 접근하지 말고, 비상 상황 시에는 119 등 긴급 구조대에 연락해야 합니다.